[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제1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장인 이장환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박찬우 안전정책과장 등 사용자 위원 6명과 김규동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등 근로자 위원 6명이 참석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위험성 평가 등 전문기관 위탁 용역 실시에 관한 건’을 심의·의결하고, ▲2024년 수원시 중대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건 ▲2024년 안전보건교육 운영계획에 관한 건 ▲2024년 작업환경측정 실시 계획에 관한 건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 및 점검에 관한 건 등을 보고했다.
수원시는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한 후 개선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하는 ‘위험성 평가 등 전문기관 위탁 용역’을 추진한다. 위험성 평가, 근골격계 유해 요인 조사, 감정 근로자 심리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024년 수원시 중대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4~5월 유해·위험 요인 확인·개선을 위한 위험성 평가를 한다.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안전보건 확보 의무이행을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또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고, 근로자 유해인자 노출 가능성이 높은 작업장의 작업환경을 측정한 후 문제점을 개선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한다.
아울러 특수건강진단 대상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111명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하고, ‘수원시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4년 1월 ‘수원시 안전보건관리규정’ 전면 개정에 따라 수원시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사용자 위원 직급을 팀장급에서 부서장급으로 상향 개편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려면 작업 장소의 유해 요소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사업장의 안전보건에 관한 의견을 듣고,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