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월 11일에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성과와 업무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질의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사회서비스원의 채용 및 조직 운영 문제, 예산 효율성, 청렴도 관리 등에 대해 질타하며 경기도민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향상 방안을 모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경기복지재단과 사회서비스원의 기능 중복 문제를 지적하며 두 기관의 통폐합 검토를 요청하였다. 또한 경기도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의 비효율성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 사업에 흡수하여 운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도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인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의 중복성과 전문성 부족 문제를 비판하며, 향후 예산 투입의 타당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였다.
정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경기도의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과 360도 돌봄 체계가 실제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지 의문을 표하며, 장애인 복지사업의 중복을 피하고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장애인 대상 스마트워치 지원 사업의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효율화 방안을 촉구했다. 또한, 누구나돌봄 서비스의 소득과 무관한 지원 체계 마련을 강조하며, 치적 쌓기가 아닌 실질적 효과가 있는 정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 안산1)은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청렴도 평가가 2022년 3등급에서 2023년 4등급으로 하락한 점과, 경영평가가 지속적으로 B등급에 머물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경영 혁신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또한, 경영평가 하락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였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항들이 내년에도 같은 내용으로 지적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운영 투명성과 실효성, 예산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의회가 지속적으로 경기도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 정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