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항협력국을 미래전략국으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 개편을 두고 공항과 관련된 정책에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에 따르면 ‘공항협력국’을 ‘미래전략국’으로 확대개편한다. 미래전략과 내에 공항이전과와 공항 지원과를 두고 군소음 총괄과는 공항이전과에 팀 단위로 편입한다. 이에 대해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는 논평을 통해 "공항 관련 과 두 개를 편재하면서 '미래전략'이라고 국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수원시가 공항과 관련된 정책에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직격했다. 생명평화회의는 "'미래전략국'은 결국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는 부서"라며 "수원 군공항이 없어지는 공간을 구상하는 일은 도시계획의 영역이지 군공항 이전을 담당하는 부서의 업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는 '미래전략국'으로 명칭 변경을 백지화하고 시민들에 떳떳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밝힐 수 있게 이번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지준만 수원시 공항협력국장은 '화성시가 공항유치에 찬성한다', '람사르 습지보호구역 지정 추진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해 1975년부터 UN이 지정한 날이다. 수원에도 자랑스러운 역사 속 여성들이 있다. 수원의 명예를 드높인 공적으로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해 조명하고 있는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향화(1897~미상), 안점순(1928~2018), 이선경(1902~1921) 등 세 명이다. 어두운 시대 상황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들의 삶을 기억해보자. ◇‘총칼 앞에서도 의로웠던 기생’ 김향화 김향화는 일제 강점기 매서운 총칼 앞에 의롭게 맞선 수원의 기생이었다. 1897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향화의 본명은 순이였다. 생계가 어려워 불과 15~16세 때에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결혼했지만, 18세가 되던 해에 이혼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생계가 어려워진 가족들이 수원으로 이주하면서 김향화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 1918년 발행된 ‘조선미인보감’에서 김향화는 검무와 승무에 능하고 구슬프고 애절하게 노래를 잘한다고 소개됐다. 당시 수원의 기생들은 의기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지난 1월 31일 본지가 보도한 '[인터뷰] 지준만 수원시 공항협력국장 "경기국제공항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사에 반발하는 화성시에 해명을 하면서 자가당착에 빠진 형국이 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준만 수원시 공항협력국장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고 사석에서 제 나름대로 해석한 얘기였다"며 "언론에서 그것을 활자화해서 쓰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지 국장의 해명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1월 31일 오전 지 국장은 사무실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5분만 시간을 달라"며 사무실 벽면의 반을 채울법한 TV모니터에 '화성 경기국제공항' PT자료를 띄우며 설명을 시작했다. 본 기자는 '화성 경기국제공항' PT 설명을 들으며 생각했다. 수많은 언론인들이 PT 설명을 들었을텐데라고. PT 설명이 끝나고 기사 작성을 시작했다. 어떤 기사 형식이 좋을까 생각하다 설명과 PT 자료를 바탕으로한 인터뷰 형식의 기사가 지 국장의 설명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할 듯 했다. 인터뷰 형식의 '[인터뷰] 지준만 수원시 공항협력국장 "경기국제공항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사가 이날 오후에 출고됐다. 지 국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의 방음벽 시설을 방음터널로 변경하고 200억원의 광교개발이익금을 사업자인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에 지급한 것은 '주민들의 민원때문'이라는 해명과 관련해 사실과 맞지 않는 거짓 설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모일간지를 통해 "민자도로의 방음벽 시설을 방음터널로 변경, 200억원을 부담한 것은 주민들의 민원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에 대해 제보자는 "민간사업자가 민자도로를 제안했을 때부터 학교와의 이격거리와 노선이 변함이 없었다"며 "즉 학교인근 도로에 대한 소음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민간사업자가 모르고 들어왔거나, 중간에 시가 노선을 변경해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자도로 노선이 광교초(중)학교와 이격거리가 불과 30m에 불과해서 학생 학부모 제기됐고, 광교 웰빙타운 마을앞을 가로질러서 입주민들의 민원이 심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다"며 "그렇다고 이 소음대책 비용을 수원시가 부담해야했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이 문제는 민간사업자가 공사비에 포함시켜 마무리하는 것이 누가봐도 상식적"이라며 "그것이 민간투자법의 기본취지"라고 주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는' 2022년 오산시 주요업무 자체평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자체평가 결과 징수과가 전체지표합계 99.2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징수과는 성과지표 55점 만점에 55.07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공통지표(45점) 41.6점으로 평균 25.70점의 두배 가까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의회 사무과를 제외한 45개 부서중 최하위는 청소자원과로 전년보다 24계단 하락했다. 성과지표 54.58점, 공동지표 22.2점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건강증진과, 자치행정과는 우수, 세정과, 공원녹지과, 일자리정책과, 가족보육과 장려, 중앙도서관, 남촌동은 노력 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45개 전부서의 162개 성과지표를 대상으로 했다.평가 방법은 성과지표, 공통지표, 가감점지표 등의 점수를 합산 후 순위를 부여하고 성과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지난해보다 하락폭이 가장 큰 부서는 수도과와 청소자원과로 24계단 내려 앉았다. 중앙도서관이 34, 남촌동 31, 정보통신과 27 계단이 상승했다. 시는 2022년 주요업무 자체평가 후 ▲목적달성 지표 일몰, 유사지표 통폐합, 신규 행정수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22일 세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 설명회'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오산종합운동장 자리에 대형 쇼핑몰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지역 정치권과 상인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초부터 말라버린 세수 확보와 고용 창출을 위해 초고층 랜드마크를 만들어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 시장은 지역위원장 시절에 오산시가 롯데 인재개발원 자리에 프리미엄 롯데쇼핑몰을 추진할때 극렬하게 반대했다. 이유는 오산 소상인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지역 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정치인 이권재가 아니다. 오산시 20만 인구의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됐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는지 현 오산종합운동장을 옮기고 그 자리에 몇십층 짜리 쇼핑몰 랜드마크를 만든다고 주장한다"며 "당시 오색시장과 주변 상가 사람들 다 죽인다고 반대하던 그 기백은 어디로 갔는지...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오산시민 A씨는 "그때는 안되고 지금은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지금도 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김 지사의 한현수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임명이 밖으로는 경기국제공항추진을 위한 인사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수원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임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수원·대구·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담당했다. 2022년까지 국방부 기획관리관과 기획조정실장(1급)을 지냈다. 한현수 단장의 이력은 누가 봐도 군 공항 이전 전문가인 셈이다. 이를 두고 경기국제공항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의 포장지에 불과한 사업이라는 일각의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한 단장은 임명장을 받고 "국방부 사업단장과 기획조정실장의 경험을 활용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이전 부지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는 "경기도는 수원군공항이전사업을 국제공항건설이라는 그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 교통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가운데 시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의 설계용역 재추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오산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누읍등과 원동을 잇는 길이 1.54km, 4~6차로로 예정된 사업이다. 하지만 문제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인 점이다. 당장 3월말 4월초에 오산현대테라타워가 오산시 가수동 379번지에 대지면적 1만9417평 연면적 10만8212평 규모의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물류동, 기숙사동, 지식산업센터 2개동 등 4개동의 입주가 끝나면 하루 8,000여대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오산IC 근처 2개의 물류센터 가동으로 수백 수천대의 거대 물류차량의 진출입이 예상된다. 올 7월에는 세교 신도시에 2만 세대 입주로 차량 5만여대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오산시민 A씨는 "지금 오산의 교통 문제는 오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무능에 나왔다"며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고 개탄했다. 오산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 공사를 하면서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와 체결한 계약이 '수의 계약에 의한 위수탁 협약'으로 전무후무한 계약형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12월 북수원민자도로 건설과 관련한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와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광교지구 방음시설 설치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200억원을 지급하는 방식, 공사계약하는 방법이 전례없는 사실상 현금지급 형식을 띠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0억원 공사비 집행과정에 공사지연이 우려되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수의계약에 의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의계약은, 수원시의 해명대로 '준공시기까지 공사가 늦어질지 모른다'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선택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법9조(계약의 방법) 시행령 25조(수의계약에 의할수 있는 경우) 천재지변, 재난복구로 긴급할 경우, 특정인의 기술 또는 특정한 위치, 품질 등의 사유로 경쟁을 할수 없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그 기준을 공무원이 임의로 판단하는 경우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에 200억원의 광교개발이익금을 사용하면서 마치 수원시 돈이 아닌 것처럼 호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 2019년 5월 광교지구 공동사업시행자와 합의해 광교지구 개발 이익금 200억원을 사용하도록 결정하고 협약서 제3조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소음저감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비 일부(200억원)를 수원시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에서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에 200억원의 광교개발이익금을 불법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는 " 이 설명은 200억원이 주인이 누구인지, 200억을 사용하도록 결정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것인데, 수원시 돈이 아닌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 공사에 지급한 200억원은 '수원시 몫 광교개발이익금'이다. 제보자는 "‘수원시 몫 광교개발이익금’도 “광교지구 개발이익금”의 일부이다. 그러나 '광교지구 개발 이익금 200억원'이라고 표현하면, 이 돈이 수원시가 분배받아 주인으로 사용한 돈이 아니고, 마치 광교지구 공동사업자가 공동 소유한 '광교지구 개발이익금”인 것으로 시민들은 오해한다"며 "수원시는 늘 이런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