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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머리 숙여 사과

교육부의 조사...학생 성적자료 추가 유출
유출 규모 290여만 건...온라인 유출 안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임 교육감은 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가 유출된 이후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며 "그간의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내용과 향후 계획을 소상히 밝히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임 교유감은 2월 19일, 2022년 11월 학력평가 고2 성적유출 이후 3월 9일, 국회 교육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2차 피해 확산방지 및 재발방지대책’을 보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 27일 텔레그램 최초 유포자 등 6명을 검거, 최초 정보유출 핵심 피의자는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교육부의 조사 결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 및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되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출된 자료의 온라인 유포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출 규모는 290여만 건으로 추산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계기관 및 정보주체에 대하여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에 통지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교육청에서 오히려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 소홀을 지적받은 바 있다"며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이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달라질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꺼이 변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의혹과 의문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피해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추가피해 확산 방지 ▲전국연합학력평가 운영 개선 ▲개인정보보호 개선방안 마련 ▲확실한 재발방지대책 마련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체계 마련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임 교육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 이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학생들이 또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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