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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원 효원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위대한 공존’ 학교 자율과정 진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효원고등학교(교장 최영수)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학생 주도성이 돋보이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위대한 공존’을 주제로 학교 자율과정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하여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탐구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여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기 초 교사들의 학교 내 TF 팀을 통해 진행된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설문조사, 관련 연수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학생들이 진로 희망 분야와 관련하여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계획하는 것으로 구체화했다.

 

이에 학생들이 직접 주제별로 30개의 팀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모둠을 짜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천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필요한 재료를 신청하여, 인공지능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실험, 연구발표,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로 AI가 만들어주는 맞춤형 식단 챗봇, 알고리즘 설계를 통한 AI 추천 콘텐츠, 수면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AI 활용 수면 진단 웨어러블 의료기기 제작, 환경을 지키는 분리수거 로봇, 인공지능을 이용한 역사 조작 가능성 시연, 인공지능 영상광고 제작 등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한편 효원고는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전시공간을 구축하여 온라인상에서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메타버스팀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전시장을 구현해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학생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3학년 황수호 학생은 “이번 학교 자율과정은 한 편의 소설을 쓰는 기분이었다. 활동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소설의 내용을 채워가고, 마지막에 함께 작품을 공유하며 행복한 결말로 끝맺음을 지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전시공간을 주도적으로 구축했던 3학년 고채현 학생은 “최근 챗 GP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미래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될지 미리 고민해 보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메타버스 기술을 결과물 전시와 접목해 구현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신선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원고 최영수 교장은 “본교는 2021년부터 학교 자율과정을 시작하여 매해 학생 주도적인 학교 자율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위대한 공존’을 주제로 학생 주도형의 학교 자율과정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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