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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원 이의고, ‘I.U.I BRIDGE’ 융복합 미래교육, 이의고 학교자율과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이의고등학교(교장 강경호)는 지난 7월 10일부터 ‘I.U.I BRIDGE 학교자율과정 범교과 심화주제탐구, 교과융합 창의주제탐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의고는 고교학점제 준비학교(4년차)로서 학생들이 삶의 맥락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배움의 주체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특색 있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교자율과정은 미래 교육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차원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에코 그린 캠퍼스 프로젝트’는 학교 안에서부터 탄소 중립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 가능한 요소들을 찾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함께 고안해 나가는 프로젝트로, 1학년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태 전환의 의미를 이해하여 공존하는 지구 공동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소셜 해커톤 프로젝트’는 환경에서 더 나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화두에 대해 고민하며, 각 영역의 키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공유 ․ 확대하여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구상해 보는 프로젝트이다.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소셜 미션과 아이디어를 사회적 스타트업과 연계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교과융합 창의주제탐구 프로젝트’는 학생 제안형으로 진행되어 활동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이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도 교사를 섭외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프로젝트의 계획, 실행, 결과 도출의 모든 단계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미디어에 나타난 언어적 편견과 사회 문제의 관계성 연구’외 24개로 확정 개설된 모든 프로젝트는 관련 전문 도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견식을 넓히도록 하고 있다. 삶의 문제에 대해 교과 경계를 허문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협력적 다중지능과 주도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동시에 인공지능과 인권 분야에 대한 탐구 프로젝트도 연계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이 관심 분야별로 선택할 수 있는 특강을 배치해 증강/가상현실, 로봇공학, 빅데이터, 광고기획, 영상콘텐츠, 범죄교정심리학 등 16가지의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의고 2학년 노찬호 학생은 “‘생명현상을 모방한 컴퓨팅기술과 생체모방기술’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여 활동하고 있다. 홍합의 힘줄에 있는 콜라겐 섬유의 견고함과 유연성을 모방한 인공피부를 구상하고, 이에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여 체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인공피부의 개발 계획을 친구들과 함께 수립해 보고 있다. 교과 수업에서 하기 힘든 프로젝트를 학기말의 시간을 활용해 활기차게 진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경호 이의고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들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삶 속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교과 경계를 허물며 학제적이고 통섭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미래 교육에서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적 역량은 창의성과 주도성, 그리고 협력이다. 학교자율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이러한 미래 혁신 역량을 함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고의 I.U.I BRIDGE 학교자율과정은 프로젝트형 학생 주도 심화 탐구 활동을 통해 학기 말 한 단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식보다 ‘융합’, 경쟁보다는 ‘협력’에 가치를 두고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범교과적, 교과융합적 프로젝트를 진행해, 학교자율과정의 취지를 잘 살리며 학생들의 내재된 인지 역량, 정서 역량, 참여 역량을 이끌어 내는 학교자율과정 운영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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