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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정명근 화성시장 100만 화성특례시 미래 비전 제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화성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100만 화성특례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100만화성,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시정브리핑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저의 비전은 거기서 시작된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는 물질과 정신 모두 고루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는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 ▲시민들을 포용하는 복지, ▲일하기 좋은 도시, ▲즐기고 싶은 도시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

 

2024년 3월  GTX-A 수서구간 개통된다. 7월에는 서해선 복선 전철도 개통된다. 화성시에 철도 시대가 열린다.

 

이 외에도 1호선 연장 및 신안산선 향남 연장, 분당선 봉담연장,  GTX-C 병점 연장 등 현재 12개 철도 노선이 진행 중이다.

 

화성시는 동탄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서울돌행버스, 동탄과 판교를 연결하는 6011번 버스를 개통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사당을 거쳐 화성시청과 남양 현대연구소까지 운영하는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화성 내부 순환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발안, 남양 고속화도로가 내년 착공된다. 매송 동탄 고속화도로, 동탄 향남 고속화도로가 착공도 준비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서축 남북측 간선도로 연결 연계망이 완성되면 동서남북 화성시 30분 이동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현대사회는 시간이 곧 돈이다. 우리 시민들이 1시간에 갈 거리를 30분에 가게 된다면 그 경제적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철도, 버스, 도로가 화성 교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을 포용하는 복지

 

정명근 화성시장의 1호 결재는 '자살 예방 핫라인'이다. 자살 예방 핫라인 상담을 통해 500여명이 위기에서 탈출해 삶의 희망을 찾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며 "조금만 도움을 주면 툭 털고 일어설 분들을 위해 내년에 '금융복지 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흩어져 있는 금융지원제도와 일자리 등 생계지원 제도를 묶어서 실질적인 희망을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이제 화성시에서는 몰라서 굶고, 빛에 시달리고, 그래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5월 국가보다 먼저 다자녀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변경했다.

 

또한 시는 청소년의 문화 인프라를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지난 9월 우정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했다. 2025년 봉담 청소년 문화의 집,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2027년도에는 동탄과 향남 청소년 청소년 문화의집이 건립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청년 취업 끝까지 지원센터와 1만원 청년 희망상가는 우리 청년들을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지 않는 삶 성공 세대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도에는 '노인 복지 인프라인 시니어 플러스 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민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세대를 화성시에서 책임지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9월 교육 국제화 특구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됐다.2027년까지 글로벌 청소년 센터를 건립하고 글로벌 도서관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세계시민교육 등 학생들을 국제시민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화성시는 지난 9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024년 교육 예산 460여 원 편성했다.


 

 

일하기 좋은 도시

 

정 시장은 "일하기 좋은 도시는 미래를 함께 그리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곳"이라며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탄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보기 드문 자족 도시다. 화성시 안에서 통근 통학하는 비율이 63.8%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시민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이 산업들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가지 산업 모두가 잘 갖춰진 도시가 바로 우리 화성이다.화성 동쪽은 반도체의 세계적인 거점이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비롯해서 asml과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 동탄 테크노밸리 IT단지, 동탄산업단지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한편 화성 서쪽은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있다. 2600 여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이 곳곳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2025년부터 연간 10만 대의 생산이 가능한  기아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국 최초로 화성시가 레벨4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선정되어 국비 740억 원을 지원받는 등 화성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 남쪽 향남제약단지의 수많은 바이오 기업은 종합병원 유치와 함께 첨단 의료복합단지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화성시는 대한민국 대표 최첨단 테크노폴 시티가 되어 자족도시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즐기고 싶은 도시

 

화성시는 1인당 공원 면적이 18제곱미터로 대도시 중에서 가장 넓은 공원 면적을 확보했다.

 

보타닉 가든 화성은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 관람, 체험, 교육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공 정원 형태로 탄생될 예정이다.

 

핵심 시설인 전시 온실이 만들어진다. 전시온실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가든스 바이더웨이와 세종 수목원처럼 정원 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에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식물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팔탄에 위치한 우리꽃 식물원도 기존 사계절 온실과 야외 정원을 리뉴얼하기 위한 건축 계획과 실시 설계를 계획하고 있다.

 

화성은 경기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서해안은 사람들이 만들어낼 수 없는 자원이며, 화성시의 핵심 자산이다.

 

화성의 서해안을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전곡항에서 궁평항까지 황금 해안길 해안 데크가 설치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현재 사업자인 신세계와 화성시, 경기도, 수자원공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떤 콘텐츠로 채울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획하고 유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이제 며칠 후면 인구 100만이 되고 2025년 1월 다섯 번째로 특례시가 된다.지속적인 성장과 인구 유입으로 특례시가 되는 최초의 도시가 되겠다"며 "100만 인구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대도시의 출발점이며 화성시의 재도약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담았다.

 

이어 "특례시가 됨으로 총 16개의 특례 사무 권한을 위양받게 되어 신속한 행정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며 "화성시는 특례시로서의 예정된 미래를 위해서 인력 구조와 행정체계 개편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기업의 육성 및 수출 지원 등에 대한 권한 등 자주 재원과 자치권을 확대하여 우리 화성시민들을 특별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 대한민국 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으로 가입해 기존 4개의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특례시 지원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 권한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구청 체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권역별 특색에 맞는 4개 구청 승인을 반드시 받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늘 시민과 함께 옳은 방향을 찾겠다"며 "경기도,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사업들이 많이 있다.경기도, 중앙정부와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현재 경제 상황 또한 녹록지 않다. 우리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우리 기업과 100만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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