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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스타필드 수원' 상인회는 상생협력자금...수원시민은 교통대란으로 고통

'스타필드 수원' 수백억 막대한 상생협력자금
지옥으로 변한 '화서지하차도' 연장 공사구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지난 1월 개점한 '스타필드 수원'이 수원시 전통시장 상인회에 110억원 등,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남부슈퍼마켓조합 등에 수백억원의 천문학적인 상생협력자금을 뿌리면서 정작 소비자인 수원시민들에게는 교통대란만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데일리엔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필드 수원'은 22개의 수원시 전통시장 상인회에 5년에 걸쳐 110억의 상생협력자금을 주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남부슈퍼마켓조합은 상생협력자금의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았다.

 

문제는 수백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상생협력자금이라는 명분으로 수원시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남부슈퍼마켓조합 등에 흘러 들어가지만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회계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상생협력자금에 대해서는 비공개 자료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원시는 관여 한 바가 없고 양쪽의 협의에 의해 진행 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이다. 모두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수원시는 ‘2023년 제1차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스타필드 수원점의 대규모점포 개설 신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 대형유통시설 개설 시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역 중소유통업체 와 상생 협력·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가 들어오면서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이 어려워졌다"며 "이런 거에 대해서 서로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를 만들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민 A씨는 "일각에서는 300여억원이 넘는 돈이 상생협력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말이 있다"며 "수원시민은 '봉'인가 보다. 막대한 자금은 일부 상인회로 가고 정작 소비자인 시민들에게는 교통지옥 뿐이니"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이번  스타필드 수원이 들어서면서 유독 조용했다. 지난번 롯데몰과 그전에 애경이 들어올때는 수원시가 시끄러웠다"며 "롯데몰과 애경같은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지역상권이 무너진다고 집회나 시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시민 C씨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이후 화서지하차도 연장 공사구간은 교통지옥으로 변했다"며 "상인회는 상생협력자금을 받았지만 수원시민은 교통대란으로 고통"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수원 스타필드 앞 도로공사 교통 대란의 불편한 진실 (daily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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