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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오산 운천고, 사제동행 ‘학생 도슨트와 함께 예술 속으로!’ 프로그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 운천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예술공감터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20년 4월 학교미술관 ‘운새미로’를 개관한 이래, 학생 주도 교육 프로그램 ‘학생 도슨트와 함께 예술 속으로!’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이 활동은 2024년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 동안 29명(이채영 외 28명)의 학생 도슨트가 협업하여 준비했으며, 이 기간 동안 누적 200여명의 학생이 감상자로 참여했다.

 

이 활동은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그 의미를 더하며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왔다.

 

1년에 한 번 5일간 진행했던 이 활동은 2023년부터 학기당 한 번 7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복도와 로비의 명화 작품 전시 공간인 ‘아트랑(art rang)’의 작품에서 급식실과 계단의 한국화 작품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활동이 끝난 후 마지막 회고에서 학생들은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그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도슨트로 참여한 1학년 정수빈 학생은 “이번 도슨트 발표를 준비하면서 에드가 드가의 발레 수업이라는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은 선배들과 교사,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떨렸는데, 친구들이 잘 호응해줘서 잘 할 수 있었다"며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나 작가의 일생 등을 설명하며 참여자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때부터 이 활동에 3년 째 참가하고 있는 3학년 이선경 학생은 학업에 열중하는 와중에도 후배들의 리허설에 참여하여 개선점을 짚어주고 연습을 도왔다. “현대미술 속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라고 질문하며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이끌고 있다.

 

작품 선정, 큐카드 작성, 도슨트 리허설, 일정에 따라 도슨트 활동 등으로 구성된 본 프로그램은 ‘운새미로 지킴이’라는 뜻의 동아리 ‘미로 지기’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진행된다.

 

2024년 미로지기의 대표를 맡은 2학년의 이채영, 이현정 학생은 미술관 탐방, 리플렛 제작 등을 통해 다양한 확장 활동을 시도를 하고 있다.

 

오는 8월 12일(월)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2학기 학교 예술 활동을 계획하기 위해 모인다. 2학기 도슨트 활동과 더불어 ‘친구사랑 생명 존중 주간 예술 포토존’을 만들기 위함이다.

 

장기혁 운천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본 활동이 학교 예술 교육의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유의미하다고 평가한다"며 "학교 공동체의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고 창의 융합적 사고 등 미래 핵심 역량을 배양하는 자율적이고 균형적인 활동"이라는 의견과 함께 후속 지원에 대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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