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의 이미지 제고를 넘어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 이름을 바꿔 볼 때라는 의견을 내놨다. 신 시장은 5일 오전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 여론 의견을 들어서 고민해 볼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 시장은 1984년부터 성남에 거주했다며 지난 5월 미국 플린턴시 출장길에서 만난 교민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미국 플린턴시에 만난 교민은 신 시장에게 전임 시장 이야기를 하며 "창피하다. 시 이름을 남성으로 하라"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그래도 성남시장인데 그런 말을 들으니 머쓱하고 멋쩍었다"고 미국 출장길을 회상했다. 한편 성남시는 대장동, 힐튼호텔 특혜의혹, 백현동 의혹 등의 사건으로 시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불통의 기자회견이라는 지적이다. 신 시장은 5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 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의 소회와 ‘희망도시 성남‘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핵심 전략 4가지(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복지 도시)를 소개했다. 문제는 기자회견이 시작되기전 시의 공보실에서는 기자회견문을 배부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고 신 시장은 모두 발언인지 회견문인 분간하기 어려운 문서를 읽기 시작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당황했다. 회견문과 신 시장이 읽어 내려가는 문서는 달랐다. 여기저기서 공보관실에서 배부한 회견문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신 시장은 완전히 다른 회견문을 읽고 있었다. 처음에는 신 시장이 읽는 부분을 찾으려 공보실에서 배부한 회견문을 뒤적이다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포기했다. 공보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견문을 시장님께 드렸는데 아침에 새로이 작성하신 듯 하다"고 해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A언론인은 "성남시 불통 행정의 끝판왕 같다"며 "100여명이 넘는 언론인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모아 놓고 시장따로 공보실 따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1년은 경제와 생활을 넘어 돌봄과 혁신까지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 누구도 돌봄의 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생애 전 주기를 보듬을 수 있게 복지정책들을 다듬었다. 보육과 교육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반려동물까지 복지의 대상으로 삼는 포용력을 발휘했다. 문화와 관광 및 체육으로 일상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물론 편리하고 혁신적인 민원 처리와 시정에 참여할 플랫폼을 만들어 도입하는 등 시민과의 접점을 늘렸다. ◇돌봄특례시가 시민 누구나 따뜻하게 돕는다 수원특례시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돌봄은 민선 8기의 필연적인 과업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랐던 한 가족의 비극으로 드러난 복지 사각지대를 메워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마을 단위 통합돌봄 ‘수원새빛돌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더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서비스 공백을 줄여나가기 위한 수원만의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시민을 위한 돌봄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대하고 화려했다. 초청 시민만 800여명, 수원시, 간부 공무원 총 출동, 또한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념식 얘기다. 여기저기서 샴페인 터트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 시장은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시민의 손으로 수원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전라도 사투리에 거시기 머시기가 있다. 쉽게 설명하면 거시기는 나도 알고 너도 아는 것을 의미한다. 머시기는 나만 알고 상대는 설명이 필요한 모르는 것을 얘기한다. 이어령 교수는 좀 더 철학적으로 해석했다. 한쪽은 암시하고 다른 한쪽은 짐작한다. 그래서 거시기와 머시기는 서로 공유하고 있는 집단 기억에 접속하는 ID고 비밀번호라고 했다. 취임 1주년의 이재준 수원시장, 자신만의 머시기로 수원시정을 이끌려고 하는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어령 교수의 해석처럼 집단 기억에 접속하는 ID고 비밀번호라면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필자는 배드민턴 운동을 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체육관에 나간다. 같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물어본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여름이 왔다. 뜨거운 햇빛이 가슴이 뛰고, 그을린 얼굴들에는 젊음이 생동한다. 계절에 몸을 담그고 왁자지껄하게 어울리는 모습은 여름을 상징한다. 더위와 장마로 솟구치는 불쾌지수보다 산중턱에 걸린 구름 하나, 튀어 오르는 파도의 물살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때가 진짜 여름이다. ‘내 여름의 달력은 일요일부터 시작한다’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여름은 휴식으로 우리에게 온다. 시흥시가 이 계절, 휴식을 찾는 모든 이에게 네 가지 색의 여름을 선사한다. 물왕호수와 거북섬, 오이도, 은계호수공원에는 물과 함께하는 각각 다른 즐거움이 있다. 세계최대 인공서핑장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부터, 선선한 여름저녁 바람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까지. 시흥시가 추천하는 네 가지 색의 여름을 만나보자. 거북섬에는 해양레저의 모든 것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서핑장에서는 바다의 기분을 살피며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지 않아도 1시간에 최대 1,000개의 파도를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좋아도, 좋지 않아도 때마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7월 21일과 23일 사이 방문하면 더위를 날려버리는 축제를 만날 수도 있다. 요트로 시화호를 가로지르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주당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서 한 발 빼는 모양세다.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2006년도 수원시의회에서 군 공항 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사업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8년동안 수원시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이 됐다.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군 공항 이전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동안 변한건 없다. 수원시 국회의원 중에는 국회의장도 있고 여당의 원내대표도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수원시의 정치색은 민주당이었다. 시장도 5개 지역구의 국회의원도 모두 민주당이다. 매 선거 때마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외쳤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변한건 거의 없다. 이런 와중에 '경기 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25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다음날인 26일 오전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을 비롯한 수원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조례를 통해서 도지사의 입장이 명확하게, 군 공항 배재라는 입장이 아니냐"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병근 의원은 "아직 수원시민들은 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관련 조례 제2조 정의에 보면은 1호에 '군 공항은 제외한다'고 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았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실현할 여정의 4분의1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년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이끈 수원시는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목표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경제와 생활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가 두드러진다.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며 수원시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 또 탄소중립의 길을 제시하고, 곳곳에서 그린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도심을 가꾸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비하며 도시의 미래를 그렸다. ◇경제특례시를 가동할 엔진을 만들다 민선8기 수원시의 첫 1년은 경제 활력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 시기다. 수원시민의 삶을 새롭고 빛나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3대 목표 중 첫 번째로 경제특례시를 꼽았던 만큼 크고 튼튼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핵심적이었다. 경제 성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유망 기업과의 투자협약이다. 이재준 시장의 취임 첫 날인 지난해 7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민의 건강한 삶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자전거는 개인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탄소중립의 가장 대표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리면 국가탄소감축목표의 4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반드시 정책적인 노력이 기반 돼야 한다.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서는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자전거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자의 세금 환불, 편의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장려했다. 프랑스정부는 최근 20억 유로(3조6,700억 원) 규모의 자전거 인프라 확장 투자 계획인 랜 벨로(Plan Velo)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현재의 2배인 10만km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전거도로는 모두 2만5,249km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75%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뒤섞이는 겸용도로로 확인됐다. 차도ㆍ인도와 별도로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과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간 기자회견을 통한 설전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8일 오전 제37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배지환 의원은 군공항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신설사업 진행과정에 있어서 행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의원의 본분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기초의원을 향한 광역의원의 비판은 기초의원의 정당하고 독립된 의정활동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저격했다. 김 의장의 돌발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 의장은 “앞서 5분발언에서 이대선 의원이 언급했듯이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데 광역의원이 기초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없다고 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배지환 의원은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이 오산시에서 성행하고 있는 일명 '티켓다방'의 불법성을 수면위로 끄집어 올렸다. 전도현 의원은 오산시의회 제277회 제1차정례회 본회의 7분 발언을 통해 "교육도시, 살기좋은 오산시의 이면에는 학교 인근에 불법 휴게음식점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며 "오산시에 존재하는 불법 휴게음식점 영업은 티켓다방"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업종"이라며 "오산시에서는 쌍팔년도에 존재했던 그 티켓다방에 더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티켓다방의 제보를 받고, 티켓다방이 있다는 거리를 직접 확인해봤다. 약 1.4KM밖에 안되는 거리에는 무려 50여개의 다방이 존재했다"며 "활동가와 많은 시민의 제보들을 들어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게음식점 영업으로 가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들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에 따르면 이러한 다방 벽면에는 선정적인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고, 휴게음식점 영업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를 아주 자유롭게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그 곳에서 존재해서는 안 될 밀실이 있고, 그 밀실 안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불법적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