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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산시, 9→8급 120명 승진임용… MZ 신입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

市‘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및 규칙’ 개정으로 인사 적체 해소 노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근 8급으로 승진한 신규 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 임용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소위 MZ 공무원이라 불리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직 증가와 공무원 시험의 인기 하락으로 공직 내 보수 현실화와 MZ세대의 특성에 맞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인사 적체까지 더해지며 이들의 사기 저하와 이에 따른 행정·민원 서비스 품질의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시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승진 적체를 해소하고자 지난 1월 132명을 8급으로 승진임용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최초 임용돼 약 3년 동안 승진하지 못한 다수의 신규직원을 위해 이번 승진임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들어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MZ세대 공무원의 사기 향상과 공직 생활에 대한 자부심 고취를 위해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및 규칙’을 개정, 지난 17일과 22일 각각 공포했다.

 

이번 조례 및 규칙 개정으로 ▲행정직 38명 ▲사회복지직 40명 ▲공업직 5명 ▲해양수산직 1명 ▲환경직 4명 ▲시설직 29명 ▲방재안전직 3명 등 총 120명이 신규 승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승진 인사로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기 증진과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제고해 공정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시정 추진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한 직원은 “공직에서의 첫 승진이라 감회가 새롭고, 그동안의 업무 성과에 대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성실히 맡은 자리에서 노력해 온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승진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안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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