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11년 2월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시 행정과 인연을 맺은 날이다. 그로부터 11년 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 행정의 수장인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1년 후 6월 1일 이 시장은 취임 1주년 언론 브리핑을 했다. 수원시를 출입하는 대다수의 출입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5년 12월 29일 5년 수원시 제2부시장직을 내려놓으며 퇴임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총선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험난하다는 정치 판에 뛰어들었다. 수원시 장안구를 기반으로 총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시장은 좌절하지 않았다. 자신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다했다. 이어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출마를 준비했다. 시련은 또 다시 그를 괴롭혔다. 당시 재선이던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3선 출마를 선언했다. 다시 한번 냉혹한 정치 현실을 깨닫게 했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장안구를 지키며 와신상담했다. 때를 기다렸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지방선거 이후 총선을 준비하던 그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민주당에서 전략 공천을 통해 낙하산이 뚝 떨어졌다. 낙담했다. 때 아닌 질풍노도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이 30일 입장문을 통해 물타기가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촉구하며 "우리 함께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과되지 않은 막말과 지역언론 비하,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의지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중하게 요청을 드렸다. 돌아온 것은 당차원의 변명과 의원 개인을 향한 모욕과 협박이었다"며 "다시 한번 힘을 내 수원특례시의 미래세대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의 공천을 받고 당선된 해당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소속정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 것이 왜 고군분투하시고 있는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 전체를 모욕하는 말입니까"라고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375회 임시회 당시 시정질의 과정에서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라는 발언이 있었다"며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대상이 수원시의 집행부라면 수치심에 못 이겨 삭발과 고소장까지 제출한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지도부와 회원들에게 선택적 난청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황 의원은 "불철주야 시정을 위해 일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시끄럽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경기도의회 의원까지 나섰다. 이유는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의 임시회 시정질문의 발언 때문이다. 발언은 이렇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 이 발언은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임원진에 대한 발언이다. 시민협과 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인 시민단체를 매도하고 지방정부가 가진 권한과 사명을 스스로 내려놓는 매우 위험한, 중앙집권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대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을 촉구했다. 또 토론도 제안했다. 배 의원도 즉각 반응했다. 26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 의원이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일대일 토론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의 시정질문에서 비롯된 일련의 과정을 되짚어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 배지환 의원은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섰다. 배 의원은 먼저 용어를 정리했다. "수원시에서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전제 조건이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처음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시기는 고3 겨울방학이나 졸업을 하고 난후가 대부분이다. 간혹 시기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경우 그렇다. 면허를 취득하고 처음 운전을 시작하면 초집중을 한다. 먼저 시동을 걸때 조심스레 브레이크도 밟아보고 깜빡이도 작동해본다. 시동을 걸고 아주 조심스럽게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출발을 한다. 도로에 나가서는 더욱 긴장하며 조심을 한다. 운전을 시작하고 한달, 두달, 석달, 조금씩 익숙해진다.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잡던 핸들은 어느새 한손은 기어봉에 올리고 한손으로 능숙하게 조작한다. 1년여 시간이 지날때쯤 스스로 착각에 빠진다. 속도를 제어할 줄 알게되고 능숙한 조작에 이제는 트랙 위에 레이싱 선수처럼 자신을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착각한다. 사고는 이때 발생한다. 조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만이 화를 부르는 겪이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또 재선 의원으로 청년지원단 고문을 맡고 있다. 이런 그가 도의회 민주당 개인 의원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황 의원은 4월 27일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배지환 의원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모든 건축물은 목적이 있다. 주택은 거주자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어진다. 공공기관과 업무공간, 상업시설 등 저마다 각자의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목적이 상실된 건축물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 하지만 원래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부여해 준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사례의 두 번째, 고색뉴지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 고색뉴지엄은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한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있다. 기업의 건물이 즐비한 곳이지만 생태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는 황구지천도 바로 옆에 있어 전원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외관은 네모반듯한 형태의 건축물로 이 일대에서 보이는 건물들과 비슷하다. 다만 가장자리가 커다란 철제 구조물로 둘러져 있고, 한쪽 측면이 유리창으로 돼 있어 언뜻 카페처럼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외관의 평범함과 달리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먼저 작은 휴게실처럼 마련된 공간에 수원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6일 수원시청 앞에서 삭발식을 감행했다. 이유는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의 발언 때문이다. 문제가 된 배 의원의 발언은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이 발언은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나왔다. 배 의원은 이재준 수원시장을 상대로한 시민협의회 관련 질문에서 협의회 운영규약 임원진 연임제한 삭제 관련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배 의원은 "예산은 수원시에서 주는데 어떤 한 개인이, 한 두세 분께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독점해서 회장과 부회장직을 하고 있는 것은 시 차원에서, 그 과 차원에서 일하기는 편하실 수 있겠죠, 계속 같은 분들이랑 일을 하니까"라며 "하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미리미리 단속을 하셨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회의록 원문이다. 협의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명예 훼손이나 협회를 폄훼한 것으로 읽히지 않는다. 배 의원은 시의원으로 자신의 일을 한 것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수원시민이 배 의원에게 준 권한이다. 그동안 수원-화성 민민 갈등이 화두로 작용했다. 하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에서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이 오는 1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일월저수지 바로 옆 일월수목원(장안구 일월로 61)과 영흥숲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영흥수목원(영통구 영통로 435)이다. 두 개 수목원이 수원의 동·서편에 한 곳씩 자리를 잡아 수원시내 어디서든 20분 내에 자연에 둘러싸인 휴식처에 도착할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서 탁 트인 전경과 이국적인 분위기,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독특한 식물 감상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원시가 시민들의 그린라이프를 위해 2015년부터 8년간 준비한 선물, 수원수목원의 개봉박두를 알리며 미리보기를 시작한다. ◇수원의 자연 특색 총망라한 일월수목원 일월수목원은 10만1천500㎡ 면적에 2016종 5만2천여주 42만9천여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원의 생태 랜드마크이자 대도시에 위치한 도심형 거점수목원으로써 자생식물 등 식물자원 수집 및 보전을 통해 식물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더 살아있는 자연을, 시민의 일상으로’라는 미션을 내세우며 시민들이 진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운영을 시작한다. 일월수목원은 입구부터 시원한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방문자센터 유리창을 통해 잘 정돈된 수목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10여년간 청소년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온 수원시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 기능을 확장 부여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청소년·청년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생애주기상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청소년 단계와 청년 단계를 단절 없이 폭넓게 지원하는 청소년청년재단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청소년 문화와 희망을 꽃피운 청소년재단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010년 1월1일 청소년육성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수원시의 협업기관이다. 수원지역 청소년 활동 지원은 물론 청소년 복지를 증진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다양한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며 청소년 활동 공간 및 문화와 복지를 확대해 왔다. 총 19개에 달하는 수련시설, 문화시설, 자유공간, 상담복지센터,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청소년문화의집과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되는 거점별 자유공간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또래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하는 사업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는 지난 1949년 화성군으로 개편됐다. 이후 2001년 시로 승격했다. 당시 인구는 21만명이었다. 2001년 시 승격이후 동탄신도시가 들어섰다. 봉담, 향남, 남양 택지가 개발됐다. 2010년 인구 50만을 돌파했다. 시 승격 10년만에 화성시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2023년 3월 현재 인구 97만4371명의 거대 도시가 됐다.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동서 불균형 문제도 발생했다. 화성시의 면적은 844㎢로 서울시의 1.4배에 이르고 있다. 수원시의 7배다. 경기 서남부권에 위치해 있다. 천혜의 자원인 서해 바다를 품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인구 100만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믾은 도시다. 100만 인구에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는 동과 서 권역별로 지역적 특색이 명확한 도시다. 시 전체를 두고 일률적 행정을 펼치기 어렵다.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행정을 위해 정 시장은 "구청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4개 구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구청 개청을 목표로 행자부에 구청 설립을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살려는 드릴께", "죽기 좋은 날씨네" 영화 신세계에서 배우 박성웅의 대사다. 그간 드라마와 각종 영화에 얼굴을 비추던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한 유명한 대사다. 어느 영화 블로거는 신세계에서 박성웅의 대사를 듣고 "이전까지 그의 필모그라피는 필요없다. 앞으로의 필모그라피가 궁금하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신세계 이후 박성웅은 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정명근 회성시장은 취임 300일 소회를 "화성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민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화성 동서부 읍면동에서 공직 생활을 한 만큼 누구보다도 화성시를 잘알고 있다. 그런 그가 민선 8기 화성시장에 취임하고 고민에 빠졌다. 화성시는 시 승격 20여년 만에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844㎢의 면적, 81조8000억원의 총 생산량, 재정자립도 61.1%, 신도시, 원도심, 농촌, 어촌, 산업지역 등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지역적 특색으로 화성시 공무원들은 일률적인 행정을 펼치기 어려운게 현실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정 시장의 어떻게 하면 화성시가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