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부터 6일간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경기교육의 다문화정책과 한국어교육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육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체결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의 협약 후속 조치로, 현지 인재를 경기도 내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로 배치했던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카자흐스탄 교육부, 과학고등교육부, 현지 대학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육협력에 착수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기반 한국어교육 확대, ▲유라시아국립대학교 등과 공동 운영하는 다문화학생 글로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인턴십은 대학 강의와 현지 기업 실습을 연계해 양국 간 인적교류 기반을 강화한다.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등 공교육 기관도 직접 방문한다. 해당 학교는 경기도 내 다문화 밀집학교와 공동 수업 및 프로젝트 학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경기 다문화 교육의 실천 방향을 구체화하고, 확대 가능성을 시험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임 교육감은 알마티 한국교육원, 아바이 사범대학, 유라시아국립대학교, 고려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IB는 미래교육의 방향이자 학교 혁신의 기회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19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와 공동으로 ‘2025 IB 데이’를 개최했다.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의 관심학교 교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IB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IB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시도는 경기도를 포함해 서울, 대구, 부산, 인천, 대전, 전남, 충남, 전북, 충북, 경북, 제주 등 12곳이다. 1부에서는 박형주 전 아주대 총장이 ‘미래교육과 IB’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IB 교육이 단순한 대입 전략이 아닌, 미래사회 대응력 강화를 위한 기초”라는 점이 강조됐다. 2부에서는 ‘학교, IB로 성장하다’를 주제로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이수 학생과 현장 교사들이 직접 나서, IB 교육을 통해 경험한 학교·학생 변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시도 간 교육 현장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협력의 틀을 IB 교육이 만들어가고 있다”며 “경기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8일 ‘2025년 주요업무보고 심층토론회’를 열고 교육정책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수원 남부청사에서 열렸으며,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주요 논의 주제는 ▲학교교육 중심 지원 ▲경기공유학교·늘봄학교 운영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방향 ▲경기온라인학교 확대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총 16개 과제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은 토론회에 앞서 “서울대 교수회의 대입 개편 제안은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다”며, “학생 역량 중심의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을 설계하고, 도교육청은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거 방식에 얽매여 미래를 희생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2025 주요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교육 섹터’별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다. 교육청은 해당 과제들을 중심으로 정책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서울대교수회의 대입제도 개편 제안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임 교육감은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5 주요업무 심층토론회’에서 “서울대교수회가 제안한 수능 확대는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교수들은 지난 14일 수능을 연 3~4회로 확대하고, 절대평가보다는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교육개혁 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수능 횟수 확대는 학생의 시험 부담만 늘릴 뿐 아니라 사교육 시장만 확대시킬 우려가 크다”며 “이는 유·초·중등 교육 현장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미 사고력 중심 서·논술 확대와 절대평가 전환을 담은 2028년 대입개편안을 마련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2032년 완성형 입시 개혁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서울대 교수회의 제안이 학생의 자율성과 창의성, 문제 해결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중시하는 교육 방향과 근본적으로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식 암기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며 “현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25 경기특수교육 서포터즈 위드 어스(With Us)’ 발대식을 개최하고, 특수교육 현장 중심 정책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교원, 학부모, 교육행정직 등 총 100여 명이 8개 분야로 참여해, 정책 자문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특수교육 정책을 발굴·제안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5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특수학교 ‘늘봄학교’ 운영 ▲보편적 교육정책 설계 ▲맞춤형 졸업 후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특수교육 3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발대식에서 “우리가 함께하면 낙오자 없이 모두 이겨낼 수 있다”며, “여러분 덕분에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포터즈 대표 위촉장 수여, 정책 추진 현황 공유, 모둠별 정책 제안 협의가 이어졌으며, 임 교육감은 직접 협의에 참여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특수교육 강화를 위해 부서 간 협업체제 강화, 특수교사 증원, 제도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 제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 시설사업의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공립학교에 비해 체계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에 걸쳐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역할을 분담해 밀착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최근 ‘사립학교 시설사업 지원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방안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사학시설지원 전담팀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핵심 내용은 예산 규모에 따라 지원체계를 구분한 점이다. 본청은 3억 원 이상 사업의 설계 단계에서 적정성을 검토하고, 전 지역·전 사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에 편중된 지원 구조를 해소하고, 교육지원청의 업무 부담도 줄인다. 교육지원청은 1억~3억 원 미만의 사업에 대해 시공 단계에서 현장 중심 밀착지원을 수행하며, 기성 및 준공 확인 등 실질적 역할을 담당한다. 1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관리·집행한다. 대규모 장기공사의 경우 계속비 예산 편성을 확대해 예산 불용을 줄이고 집행 효율을 높인다. 회계 투명성 확보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에도 ‘전자금융서비스(e교육금고)’를 적용하고,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K-에듀파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