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이오 부지 개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낸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은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동의안은 지난 6월 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를 GH에 현물 출자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장기간 유휴 상태였던 도유재산을 활용해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19 일원 약 2만5천㎡ 규모다. 준주거지역인 해당 부지에는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의 업무·주거·근린생활시설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14만5천㎡로 계획됐다. 이곳에는 광교테크노밸리와 인근 바이오·헬스 기업, 연구기관 종사자와 청년 창업가를 위한 주거 공간이 조성된다. 도는 이를 통해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교 일대에는 200여 개 바이오 관련 기업을 비롯해 경기바이오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에서 추진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마치며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들어섰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반도체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6월 체결된 국가산단 기본·입주협약에 따른 후속 절차로, 사업시행자와 핵심 입주기업 간 공식 계약이 마무리됐다. 분양계약 체결에 따라 국가산단 조성공사도 속도를 낸다. LH는 내년 초 조성공사 입찰 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동시에 발주된다. 1공구는 344만㎡, 2공구는 433만㎡ 규모이며, 총 공사비는 약 1조9천억 원에 달한다. 착공 시점은 2026년 하반기다. 토지 보상 절차도 병행되고 있다. LH는 올해 6월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12월 22일부터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했다. 보상 개시 닷새 만에 전체 대상의 14.4%가 진행돼 현장 보상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가산단은 분양계약을 마치고 조성공사 발주 단계에 들어섰고, 보상도 시작된 만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내년 상반기부터 ‘2.0’으로 전환한다. 기존 긴급자금 대출 중심에서 장기상환과 재기 지원을 결합한 통합형 금융안전망으로 확장하는 조치다. 도는 극저신용대출 제도가 2020년 시작 이후 11만 명의 도민을 지원하며 불법 사금융 피해 차단과 신용불량 전락 예방에 기여해왔던 점을 고려해, 보다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출 조건이 달라진다. 기존 300만 원 한도·5년 상환 구조에서, 2.0은 최대 200만 원을 최장 10년간 상환할 수 있도록 바뀐다. 상환 부담을 낮추고, 연체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지원 방식도 단순 대출에서 ‘상담-대출-사후관리’ 형태로 강화된다. 기존에는 대출 종료 후 경기복지재단 중심의 사후관리 위주였지만, 2.0에서는 대출 전 상담을 필수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상담을 통합 연계해 재기를 위한 지속 관리가 이뤄진다. 도는 극저신용대출이 일회성 자금 지원이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과정까지 연결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극저신용대출 수혜자는 약 11만 명에 달한다. 도는 행정 절차를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4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제조혁신을 지원했다. 시는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기술·판로·근로환경 등 4대 분야에 걸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운전자금 융자와 특례보증을 통해 총 78개 기업에 약 128억 원의 금융 연계를 제공했다. 이 중 30개 기업은 총 58억 원 규모의 융자를, 48개 기업은 70억 원의 특례보증을 각각 지원받았다. 제조혁신 부문에서는 ▲생산레벨업 ▲기술닥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을 통해 노후 생산설비 개선과 공정 효율 향상, 기술 애로 해소 등을 도왔다. 참여 기업 중 일부는 품질관리 체계와 공정관리 시스템을 개선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판로 확대 지원도 병행됐다. 시는 개발-생산-판매를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통해 제품 전시, 디자인 개발, 국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제품 인지도 제고 및 새로운 판로 확보 기회를 마련했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도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56개 기업 소속 153명의 근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연말을 맞아 지역화폐 ‘오색전’ 이용자에게 최대 30%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025 오색전 연말 감사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 해 동안 지역화폐를 꾸준히 이용한 시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연말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오산시 관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오색전으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5%를 후캐시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후캐시백은 최대 1인당 1만5천 원 한도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이 이벤트는 기존의 오색전 충전 인센티브(10%)와 국비 신속집행 우수지자체 선정 기념 사용 인센티브(5%)와 중복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 1인당 최대 21만5천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후캐시백은 사용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시는 “짧지만 집중된 연말 3일 동안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이벤트가 오색전 이용에 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 연구기관 연구장비 사용료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용인특례시는 24일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장비 사용료 지원 사업에 한국기계연구원을 새롭게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에 더해 총 3개 연구기관의 장비를 지원 대상에 포함하게 됐다. 시는 2026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이 보유한 반도체 장비와 시험·검증 인프라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연구장비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반도체 장비 전문 연구그룹을 운영하며, 정밀 가공과 신뢰성 평가를 위한 고가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 중 1곳 이상을 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3개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사용할 경우 사용료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는 1500만 원이다. 신청 접수는 24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서 제출과 세부 절차는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