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경기도의회 167석 새판…민주당 144석 ‘절대 다수’로 7월 개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67석 가운데 144석을 확보하면서 7월 출범하는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절대 다수 체제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은 22석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석으로 경기도의회에 처음 입성한다. 2022년 제11대 경기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78대 78 동수 구도로 출발했던 점을 감안하면 도의회 권력 지형이 크게 바뀐 셈이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정수는 167명이다. 지역구 146명, 비례대표 21명으로 구성된다. 직전 11대 의회 156명보다 11명 늘었다. 지역구는 141석에서 146석으로 5석 증가했다. 비례대표는 15석에서 21석으로 6석 확대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33석과 비례대표 11석을 합쳐 144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13석과 비례대표 9석 등 22석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석을 차지했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민주당 강세가 뚜렷했다. 민주당은 수원, 고양, 화성, 시흥, 군포, 하남, 파주 등 주요 도시권에서 대부분의 의석을 가져갔다. 용인 11개 선거구에서도 10곳을 확보했다. 화성 9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지는 13곳이다. 수원9, 성남5, 성남8, 과천, 여주1, 이천1, 용인6, 포천1, 포천2, 연천, 양평1, 양평2, 가평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9명, 조국혁신당 1명으로 배분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서인하, 김현덕, 서혜진, 최혜경, 지영일, 박정균, 최순자, 송연섭, 이미정, 김성기, 장경임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는 이지혜, 오남석, 최미금, 김한슬, 최지원, 권태익, 금종례, 김진후, 국은주다. 조국혁신당은 차유미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다선 의원들의 재입성도 눈에 띈다. 민주당 남종섭 당선인과 박옥분 당선인은 4선 고지에 올랐다. 3선 당선자도 17명이다. 재선 이상 다선 의원은 68명으로 집계됐다. 도의회 운영 경험을 가진 의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7월 원구성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7월 개원 이후 첫 관심은 의장단 구성이다. 민주당이 144석을 확보한 만큼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주도권을 쥐게 된다. 수치상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원구성을 흔들 여지는 크지 않다. 다만 민주당 의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은 내부 조율의 부담으로도 이어진다. 의장, 부의장, 대표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당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10대 의회 때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했지만 내부 조율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전례도 있다. 국민의힘은 견제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의석 수만 보면 강한 표결 대응은 어렵다. 대신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조례 심의 과정에서 쟁점별 견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22석 규모의 야당이 정책 검증력과 현안 대응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의회 균형의 관건이 된다. 조국혁신당의 비례 1석도 상징성이 있다. 의석 규모는 작지만, 양당 중심이던 경기도의회에 제3정당 목소리가 들어간다. 향후 의회 발언권, 정책 연대, 민감한 현안 대응 과정에서 독자 노선을 낼 수 있다. 새 도의회 앞에는 현안이 많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반도체 산업벨트, 광역교통망, 기후위기 대응, 학교 신설, 돌봄, 청년·주거 정책, 민생 예산이 핵심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167명으로 커진 의회가 몸집에 맞는 심의 역량을 갖추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민주당은 의회 운영의 책임을 떠안았다. 국민의힘은 견제 정당으로 존재감을 입증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첫 원내 진입 이후 차별화된 의정 메시지를 내야 한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초반 평가는 7월 원구성, 상임위원장 배분, 첫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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