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이 신상진 성남시장의 ‘채무 제로 선언’과 정자동 아동복합문화센터 사업 폐지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은경 의원은 18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성남시의 지방채 조기 상환과 정자동 아동복합문화센터 사업 폐지 문제를 거론하며, 정치적 구호보다 행정의 실질적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먼저 성남시의 ‘채무 제로 도시 선언’을 두고 재정 운영 측면의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은 성남시가 조기 상환한 지방채 금리가 연 0.45% 수준이었던 반면, 당시 시중 금리를 기준으로 한 기대 수익률은 최소 2.4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출 이자 27억 원을 줄였다는 점만 홍보하고, 그 과정에서 포기한 수십억 원대 이자 수익은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초저금리 채무를 조기 상환하기 위해 확정적 수익 기회를 내려놓은 것이 과연 알뜰한 재정 운영인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0.45%의 이자 부담을 없애기 위해 더 큰 수익을 포기한 것이 어떻게 혈세 절약이 되는지 집행부가 시민 앞에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정자1동 복합청사 개청식에서 나온 ‘분당보건소 정자지소 검토’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서 의원은 정자지소가 2016년부터 계획된 사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미 추진돼 온 사안을 새롭게 검토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시정 현안과 행정 이력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자동 아동복합문화센터 사업 폐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서 의원은 “집행부가 공간 여유 부족 등을 이유로 18억 원이 투입된 아동복합문화센터 사업을 2024년 전격 폐지했다”며 “그 결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사라졌고, 해당 부지는 방치된 상태로 남게 됐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집행부에 두 가지를 요구했다.
성급한 사업 폐지로 주민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폐지 이후 활용 방안 없이 남겨진 정자동 부지에 대해 책임 있게 행정적 정리를 하라는 것이다.
서 의원은 “행정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천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숫자와 홍보에 머무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 삶을 돌보는 실질적인 시정 운영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자동 부지 문제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신 시장과 집행부가 임기 내 책임 있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