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도의원 간담회와 전화통화 내용을 불법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도의원과 민간대표를 향한 인격모독성 막말까지 확인돼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기도의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은 5일 “도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와 도의원 통화 내용을 도 공무원이 산하기관 담당자에게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사안을 행정감사와 본회의에서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한 상임위원회에서 경기도 출자기관의 ‘2026년도 출자계획 동의안’이 부결된 뒤 발생했다. 도의회가 사업 추진 방식 변경의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산하기관 및 민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자, 도 공무원이 해당 내용을 사전 탐지해 “향후 대응을 위해 간담회와 도의원과의 통화를 녹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간담회는 9월 24일 도의회 사무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현장이 몰래 녹음돼 담당 공무원에게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도 공무원이 도의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4일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에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도와 도의회의 전날 4천억 원 협치예산 합의에 이어 교육정책으로 협치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날 회의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예담채에서 열렸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현장 중심 학교운영 강화 ▲교육행정 체계 개선 ▲미래교육 학습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대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진경 의장은 “교육 현안만큼은 여와 야,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합의는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나누고 결과를 함께 만드는 협치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언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여야정 협치가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집행 과정에서 이견이 있더라도 학생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2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현장의 혁신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야정 협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제1차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협치 예산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의장인 김진수 제1부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함께 서명하며 협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합의로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교육행정 개선 ▲미래교육 전환 ▲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협력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편성·집행하기로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여야정 협의는 종종 화두로 오르지만 실질적 결실은 드물다”며 “도의회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성숙한 도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공동 목표 아래 허심탄회하게 협의하며 경기미래교육의 기반을 함께 다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의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중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고양12)은 4일 경기도청 정신건강과의 내년도 예산 보고에서 정신재활시설 운영비 삭감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보고는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정신재활시설 예산이 내년 감액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업 타당성과 예산 조정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완규 의원은 “경기도가 각종 현금성 복지사업에는 수천억 원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사람을 돌보는 복지에는 뒷전”이라며 “이는 명백한 복지 정책의 역주행”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신재활시설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니라 사회 복귀와 회복을 돕는 핵심 인프라”라며 “운영비 삭감은 예산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회복 기반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완규 의원은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초 복지 강화”라며 “도는 재정 논리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신건강 분야의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재활시설의 운영 실태, 이용자 수, 인건비와 운영비 배분 기준을 면밀히 점검해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완규 의원은 “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4일 ‘하남시 대중교통 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에 김성수(하남2) 의원을 임명했다. 출범식은 이날 하남시청에서 열렸으며,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석균 기획수석, 임광현 문화수석, 이병길 의원(남양주7) 등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특별위원회는 하남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혁신과 이용 편의 증진을 목표로 신설됐다. 주요 추진 사업은 폭염·한파 등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쉘터’(밀폐형 버스정류소) 조성이다. 냉·난방과 실시간 도착 정보 안내 기능을 갖춘 이 시설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위원회는 스마트 쉘터 외에도 버스 노선 효율화와 환승시설 개선 등 교통 전반의 구조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와 도청, 하남시, 교통 전문가 및 시민 대표가 함께하는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책 대안을 실무 단위에서 검토하고 사업화할 방침이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김성수 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에 능숙한 실무형 리더”라며 “특별위원회가 하남 교통 인프라 개혁을 선도하고,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현 9대 의회)이 4일 SNS를 통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제8대와 9대 오산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며 “오산에 뿌리내리고 30년 넘게 봉사해온 ‘촌놈 성길용’의 본 모습 그대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철학으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신념을 내세웠다. “마음을 열면 해법이 보이고, 마음을 다하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또한 “엄마처럼 꼼꼼히 살피고 따뜻하게 품는 ‘마더 길용 정치’로 시민을 세심히 챙기겠다”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그동안 시민과 함께 ▲남촌동 복합청사 신속 추진 ▲생활쓰레기·오폐수 처리시스템 강화 ▲오산 발안대로 조기 완공 ▲동부대로 지하화 조속 완공 ▲세교2지구 생활복지 인프라 조성 ▲대원동 문화의 거리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산시의회의 방향은 첫 번째도 시민, 두 번째도 시민, 세 번째도 시민”이라며 “구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발전하고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