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민 독서 습관 형성과 지역서점 이용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제도를 손질했다. 올해부터는 적립 한도가 두 배로 늘고 사용처도 대폭 확대되며, 인증 절차 역시 한층 간편해졌다.
경기도는 19일 2026년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사업을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적립 금액 확대, 사용처 확대, 인증 방식 간소화다.
‘천권으로’는 매일 10분, 매달 1권, 평생 1천 권 독서를 지향하는 경기도의 대표 독서문화 프로젝트다. 도는 지난해 12만 명 이상이 참여한 독서포인트 제도를 올해부터 개선된 방식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독서포인트는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독서일지와 서평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쌓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매달 15일 지역화폐로 전환되며, 도내 지역화폐 가맹 서점과 출판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1인당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지난해 3만 원에서 올해 6만 원으로 늘었다. 사용처도 기존 350여 개 인증 서점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서점과 출판업종 1천300여 곳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보다 많은 서점에서 독서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지역서점 역시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참여 방식도 간단해졌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독서포인트 누리집을 통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도서 구매 영수증이나 도서관 대출 이력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신청은 앞당겨 마감될 수 있다.
인증 절차도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영수증이나 대출 이력과 함께 도서 표지 사진도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영수증과 대출 이력만으로 인증이 가능하다. 도민 입장에서는 참여 과정의 번거로움이 줄어든 셈이다.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단순 출석체크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21일 챌린지’는 올해부터 필사 콘텐츠로 전환된다. 참여자는 시나 수필 등 국내 문학작품을 매일 필사하며 독서와 기록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필사 콘텐츠에 참여하면 1회당 50원 상당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21일을 모두 채우면 500원 상당의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경기도는 이번 개편이 도민의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과 지역서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책을 읽는 경험이 생활 속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대표 독서문화 프로젝트인 ‘천권으로’와 연계해 독서포인트 사업을 설계했다”며 “경기도민이 책과 함께하는 평생 독서의 길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