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제3전시장 건립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고양의 미래를 여는 산업도시 선언”이라며 “세계가 찾는 마이스 수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문화·교통이 결합된 ‘체류형 마이스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6726억 원이 투입되는 제3전시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총 전시면적 17만㎡의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주변에는 2029년 준공 예정의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300실)와 2028년 완공 목표의 주차복합빌딩(1000면)이 함께 조성돼 약 1500실 숙박시설과 7400면 주차공간을 갖춘 복합 마이스 클러스터가 완성될 예정이다. 시는 킨텍스 1·2·3전시장과 앵커호텔, 주차복합시설을 연계해 전시·회의 참가자가 체류하며 소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연계해 바이오·정밀의료·콘텐츠산업이 융합된 복합산업도시로 발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국제행사조차 정치 갈등의 희생양이 되는 상황에 놓였다. 고양특례시의회가 행정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협약동의안을 세 차례 연속 부결시키고 예산 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시의 국제행사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6일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주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70여 개국, 5천여 명이 참석하는 도로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로, ‘고양’이 공식 명칭에 포함된 만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해 “의회 동의 없는 협약 체결”을 문제 삼은 이후, 행정절차를 보완한 시의 재상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정례회와 9월·10월 임시회에서 협약동의안을 잇따라 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명확한 사유나 대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시의회의 부결로 대회 지원 예산 7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는 행사비 일부를 집행하지 못한 채 공동주최 도시로서의 역할이 사실상 제약된 상황이다. 고양시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주관기관인 한국도로협회에 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의 대표 상권 모란오거리가 단 하루, ‘놀이공원’으로 변신한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중원구 성남동 모란오거리 쌈지공원 중앙무대 일대에서 시민참여형 거리축제 ‘잇플:모란 어드벤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골목이 하나의 놀이동산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모란오거리 일대를 탐험형 어드벤처 공간으로 꾸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은 지하철 8호선 모란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상권활성화 프로그램 ‘힙스토어 오디션’ 참여 상인과 성남시 청년상인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담길 상인’이 협력해 구성한 ‘모란 크루’가 팝업스토어를 운영, 로컬 브랜드 제품과 굿즈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축제는 △야장 분위기 속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존’, △‘모란 크루’의 팝업스토어와 굿즈샵이 열리는 ‘아일랜드 존’, △모란오거리 숨은 상점을 탐험하는 ‘원더랜드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분당에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나섰다. 시는 분당구청 종합민원실에 문을 연 재건축 지원센터를 통해 정비사업과 관련한 주민 문의와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통합 지원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정비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지원 △정책 추진방안 연구·개발 △주택공급 및 이주 수요 분석 △정보 제공 및 민원 상담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며, 주민과 직접 맞닿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식 개소식은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으로,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재건축 지원센터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재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 전쟁·군사 역사와 관방유적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용인의 전쟁사와 군사유산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군사학회가 주관했으며, 전근대부터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용인의 전쟁과 군사 관련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경록 연구원(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은 ‘용인 지역 전근대 전쟁·군사 역사 재정리’ 발표를 통해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용인 군사 체계를 국방제도·무기체계·병역제도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김유석 한성대 교수는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의 151고지 전투, 그리스대대의 381고지 전투 등 용인 일대 주요 전투 사례를 통해 국제연대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대중 전쟁기념관 전 학예부장은 석성(보개)산성, 할미산성, 처인성 등 주요 산성과 봉수대의 군사적 가치 및 방어체계의 연계 구조를 소개하며 “석성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전략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동순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재범 경기대 명예교수, 심호섭 육사 교수, 강신엽 전 육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7월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의료비 최대 300만 원을 실비로 보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화재 발생일인 7월 17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발생한 진료비·약제비 등 본인부담금이다. 신청은 12월 5일까지 광명시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내 감염병관리과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광명시는 의료비 외에도 주거와 생활 전반에 대한 복구 대책을 병행하며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화재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