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청년 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 지원에서 ‘도전과 재도약’으로 옮기며 청년친화 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자리와 창업, 역량 강화, 주거·복지, 사회참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도시 안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2023년 청년전담팀 신설을 통해 조직 기반을 강화했고, 지난해 ‘청년일자리창출 촉진 조례’를 정비해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는 이를 토대로 일자리·고립청년 지원·창업 프로그램을 현장 중심으로 묶어 실질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년일자리센터 ‘이루잡’은 취업특강, 직무멘토링, 면접 준비 등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경기 청년공간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외식 창업 실습공간인 ‘꿈틀가게’는 청년이 실제 점포를 운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장기 구직단념자를 다시 사회로 이끄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 수요 증가에 따라 예산을 38% 증액한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이 청년의 재도약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오산시는 청년의 목소리가 행정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신설될 예정인 ‘동용인IC(가칭)’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업무협약 동의안이 12일 용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한 것으로, 용인시는 사업비 부담과 보상 절차를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추진 등 기술적 업무를 책임진다. 총사업비 936억 원은 ‘용인국제물류4.0’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한국도로공사 적정성 검토,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지방행정연구원 조사 등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지난 10월 국토부로부터 연결 허가도 받았다.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 사이,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설치되며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처인구 도심 교통흐름과 물류 이동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동용인IC는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시설”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건설 전략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철도 교통의 중장기 청사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총 12개 노선, 104.48km 규모가 반영됐으며 총사업비는 7조2725억 원에 이른다. 신규 노선이 6개 포함됐고, 1차 계획에서 추진되지 못한 기존 노선 6개도 재반영됐다. 신규 노선에는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km), 판교오포선(9.50km), 동백신봉선(14.70km), 가좌식사선(13.37km·트램), 덕정옥정선(3.90km),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km·트램)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들 노선이 신도시 접근성 강화, 산업단지 연계성 개선, 광역철도 환승 편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차 계획에서 이어지는 노선은 월곶배곧선, 모란판교선, 용인선 광교연장, 수원도시철도 1호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등 6개다. 대부분이 판교·광교·분당·신도시권과 업무지구 간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신안산선 연장과 반월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등 시의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안산 방문 일정으로 이민근 시장과 함께 정책 현장을 둘러보며 현안 전반을 논의했다. 이민근 시장은 ▲반월국가산단 녹지구역 비율 조정 ▲신안산선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선부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설명하며 경기도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ㅅㅓ “안산이 경기 서남권의 미래 성장축으로 도약하려면 산업·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안산선 연장에 대해 “ASV(안산사이언스밸리)와 첨단복합단지 등을 잇는 미래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국가철도망 반영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반월산단과 관련해서는 “전국 최대 뿌리산업 집적지의 재편을 위해 합리적 규제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경기도미술관, ASV 카카오데이터센터 등을 방문한 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간담회와 경기경제자유구역 ASV 입주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는 71만 시민의 숙원으로, 도심 구조를 재설계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영통구 영일초등학교 앞에 27년간 없던 보행로를 설치하며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했다. 이번 조치는 시가 5월부터 100일간 운영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접수된 민원을 계기로 시작됐다. 한 시민은 “영일초 앞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차량과 뒤섞여 통행한다”며 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시는 민원을 접수 즉시 관련 부서와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에게 내용을 전달했고, 팀장들은 현장을 방문해 보행 환경과 위험 요소를 직접 확인했다. 시는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따른 차로 폭과 보도 유효 폭 등을 검토한 뒤 차선을 조정하고 폭 1.75m 이상의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노면 재포장 작업과 시선유도봉 설치를 완료해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분리했다. 민원을 제기한 시민은 “현장 방문부터 해결책 마련까지 신속하고 성실하게 대응해 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례가 민원함과 베테랑팀장제도의 협업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100일간 운영한 ‘민원함’에서 총 1658건을 접수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11일 빛누리아트홀에서 시·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하는 ‘제3회 시·구·동 이음공유회’를 개최했다.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협의체 위원과 관계 기관, 시민 등이 함께 모여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수원시와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이재준 수원시장도 참석해 협의체 활동을 격려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 ‘이십년지기 우리의 길’을 시청한 뒤 향후 복지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2030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에서는 지역 복지 방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라이트볼 미디어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수원시는 협의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0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특례시장상 32명, 시의회 의장상 8명, 민간위원장상 20명에게 각각 상이 전달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 복지를 위해 힘써준 협의체 위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따뜻한 연대와 실천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희망을 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