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4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안성형 지속가능 도시전환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국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는 안성시가 국제적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도시 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보라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안드레아스 크라우스 국무차관을 만나 도시의 RE100 적용사례와 탄소중립 정책을 논의했다. 이어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현장 등을 방문해 베를린의 사회혁신 정책 구조를 면밀히 살폈다. 김보라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에서 영농형 에너지 접목을 통한 지속가능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RE100 실천도시로서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 기반 행정을 강화해 농민 소득,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정책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58년간 학술 연구용으로만 운영돼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새 이름을 달고 시민에게 상시 개방됐다. 안양시와 서울대는 5일 오전 10시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개방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관악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하며, 약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방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는 면적은 20만㎡ 규모다. 이번 상시 개방은 자연과 생태의 체험과 교육, 시민 건강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 협력의 결실로, 안양시와 서울대가 2018년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6차례 시범 개방과 협의를 거쳐 올해 2월 법적 효력을 갖는 협약(MOA)을 체결하며 추진됐다. 수목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추석 연휴에는 휴원한다. 동절기(11~3월)는 오전 10시~오후 5시, 하절기(4~10월)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4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감초 신품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열고, 국산 감초 산업의 자립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평택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농촌진흥청 관계자, 제약 및 가공업체, 대학 연구진, 재배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감초는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원료로, 제약과 화장품 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이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2013년 개발된 국산 감초 신품종 ‘원감’과 ‘다감’이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되면서 국내 제약 원료로 공식 활용이 가능해졌다. ‘원감’은 재배 안정성이, ‘다감’은 수량성이 우수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품종의 산업화와 유통망 구축, 지역별 생산 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정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신품종 특성과 시장 동향’을, 전북대 진종식 교수는 ‘감초 효능과 활용 확대 방안’을, 농진원 정영민 팀장은 ‘약용작물 보급 확대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중순부터 평택역 오거리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평택 도심을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공사는 ‘복합문화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지하 통로로 연결하고, 201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일부 차선을 임시 통제하고, 단계별로 우회도로를 운영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역 오거리는 기존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공사 기간 내 정체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안내표지와 임시도로를 적절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은 혼잡했던 평택역 일대를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는 중요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라며 “공사 중 일부 불편이 불가피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내년 중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은 총사업비 808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야외공연장과 녹지 쉼터, 미디어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4일 오산동 996-4번지 옛 동탄면사무소 자리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고, 동탄 행정의 출발점이자 신도시의 기원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준석 국회의원,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동탄의 행정 역사를 되새겼다. 표지석은 동탄면이 지역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오늘날 동탄신도시 발전의 근간이 된 터전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설치됐다. 1914년 동북면과 어탄면이 통합되며 신설된 동탄면은 1990년 면사무소 신축 이후 2012년 방교리(현 방교동)로 이전하기 전까지 지역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표지석 앞면에는 ‘옛 동탄면사무소 터’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당시 면 지도와 연혁이 담겼다. 인근에는 마을의 유래와 동탄의 역사적 변천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함께 설치됐다. 시는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지역의 근현대사를 보존하고, 급격한 도시 성장 속에서도 ‘뿌리를 기억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곳은 100년 넘는 동탄의 행정 역사가 깃든 장소로, 오늘날 동탄 발전의 원점”이라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시민 참여형 맛집 발굴 프로젝트 ‘오산 그집가봤오?’를 통해 ‘2025년 오산 맛집’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시는 지난 3월 업소 신청을 시작으로 4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했다. 총 8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외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9월 한 달간 시민평가위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현장 방문평가를 실시했다. 맛, 위생, 서비스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맛집은 ▲향연177 ▲육미락 ▲칠공주족발 ▲광주곱창 ▲제주돌담집 ▲한돈고집 ▲다정면가 ▲오리향 ▲한우생각 ▲또바기동태탕 등 10곳이다. 지역 소규모 식당부터 가족 단위 외식 공간까지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오산의 맛과 개성을 고루 담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이 직접 뽑은 맛집은 오산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