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역세권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을 통해 ‘콤팩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7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수원의 공간·경제·시민생활을 아우르는 대전환을 본격화하겠다”며 “22개 역세권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을 통해 수원 전역 22개 역세권을 복합개발 대상으로 설정하고, 교통·산업·문화·주거 기능을 집약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GTX-C, 수원발 KTX 직결,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등 광역철도망 확충과 맞물려 총 30여 개의 전철역을 거점으로 삼아 단계적 재편이 이뤄진다. 특히 1단계로 9개 전략지구(고색역, 구운역, 복수원파장역, 성균관대역, 수원역,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수성중사거리역, 영통역, 장안구청역) 70만 평을 우선 개발하고, 나머지 13개 역세권은 내년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2030년까지 역세권 중심의 압축도시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시는 개발 방향을 ‘용도 복합화·기능 집적화·기반시설 확보’ 3대 전략으로 정리했다. 역세권 신축 건물은 복합 용도를 권장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지역 시민단체가 용인특례시의회의 징계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용인블루는 “이창식 부의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시의회가 30일 출석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창식 부의장은 지난 6월 의정연수에서 동료 여성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반복하고 숙소 앞에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사건 은폐를 위해 2천만원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자는 공적 일정을 포기하고 건강이 악화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졌다. 용인블루는 “김운봉 전 부의장이 2023년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된 것과 비교하면, 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현저히 가벼운 처분이 내려졌다”며 형평성 위반을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제명안을 부결시키며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며 “중대한 공익 사안을 밀실에서 처리한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번 행정심판 청구에서 비공개 회의 결정과 30일 출석정지 처분 취소, 공개 재심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정보공개청구, 서명운동, 시민감시단 활동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을 맞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남시의회(의장 직무대리 안광림 부의장)는 15일 브로츠와프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문화·도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성남시 홍보관을 둘러본 뒤 오찬과 환담을 갖고 상호 우호와 신뢰를 다졌다. 방문단은 야첵 수트릭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부시장, 시의원 대표, 공항 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브로츠와프시는 유럽의 대표적 혁신 도시”라며 “성남시의회는 실질적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후속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 인덕원 도시개발사업이 16일 착공하며 스마트 콤팩트시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안양시는 이날 동안구 인덕원동 환승주차장에서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을 열고 복합환승시설,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등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역 정치권과 시·도의회 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안양도시공사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15만여㎡ 부지에 총 4122억 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안양시(20%), 경기주택도시공사(60%), 안양도시공사(20%)가 공동 참여한다. ‘인텐스퀘어(IntenSquare)’는 생활권 10분 이내 직주근접과 교통 환승을 담은 ‘in ten’과 도시 중심 의미의 ‘square’를 결합한 이름으로, 스마트시티 비전을 반영했다. 주거는 814세대(통합공공임대 511세대, 공공분양 295세대, 단독주택 8세대)로 공급된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을 중점에 두고 직주근접 환경을 마련한다. 산업 기능으로는 공공지식산업센터와 도시지원시설이 들어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업, 스타트업 입주와 창업지원 공간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업 성장 기반 마련, 투자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고,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원 입주 및 창업 기업 대상 금융 우대 상품 개발과 중소기업 시설자금 지원사업 신설을 통해 융자 이자를 감면하는 등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IBK기업은행이 수원시와 함께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은행의 지원은 시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0년, 200년을 함께 대한민국 성장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원시는 금융 지원과 행정 협력을 동시에 확보하며 첨단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된 극저신용대출을 개편해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한다. 핵심은 상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리고, 취약계층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안양 달달투어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7기 극저신용대출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단비 같은 제도였다”며 “민선8기에서는 상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확대해 다시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이 극저신용대출의 연체율이 74%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나, 김동연 지사는 “명백한 오보다. 25%는 이미 완전히 상환했고 상당수는 분할상환이나 만기연장 단계에 있어 실제 연체율은 30%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11만 명 가운데 약 5만 명이 복지·일자리 상담을 통해 생계 회복과 재기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거처가 불분명했던 차주들이 점차 확인되면서 연체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극저신용대출 2.0은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대출자 전원에게 복지·일자리 상담을 연계한다. 기존 5년 상환 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청년 뮤지션 지원 프로젝트 〈2025 어텐션 라이브〉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11월 8일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Serendipity – 너드커넥션+밴드 히미츠”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텐션 라이브〉는 2021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 공연 새로운 시도와 라인업으로 매진을 기록해왔다. 이번 무대는 ‘뜻밖의 만남’을 주제로 두 밴드가 특별한 협업 무대를 꾸민다. 너드커넥션은 2018년 세계밴드대회 한국 우승으로 독일 무대에 오른 뒤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히미츠는 국내외 록 페스티벌에서 활동하며 관객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팀이다. 공연은 약 9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다. 용인시민은 9월 30일까지 ‘만원 조아용’ 이벤트를 통해 장당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이 2015년 10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지역 미술 공공성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한 성과를 공개했다. 팔달구 행궁동 화성행궁 앞에 위치한 미술관은 본관 외에도 만석전시관, 북수원전시관, 아트스페이스광교 등 4개 전시관 체제로 운영되며, 개관 이후 9년 11개월 동안 누적 관람객 97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연평균 10만명 수준으로, 올해 연말에는 관람객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소장품은 총 294점으로, 수원 출신 여성 화가 나혜석의 ‘자화상’, 조덕현의 ‘프렐류드’, 윤석남의 ‘어머니Ⅲ’ 등 여성주의와 지역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포함한다. 회화, 조각, 사진, 한국화, 드로잉·판화,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갖추고 있다. 전시는 국내외 작가 중심으로 총 61회 진행됐으며, 대표적으로 에르빈 부름 개인전은 5만 명이 관람하며 최대 인기를 기록했다. 또한 시민 대상 문화행사 77회를 개최해 2만4천여명이 미술과 음악, 요가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누렸다. 미술관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맞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0년 수어 해설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농아인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중앙부처에 반도체 팹(fab) 건설 관련 규제와 건축 규제 등 총 54건을 건의해 이 중 7건이 수용됐고, 41건은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성과로는 층고가 높은 반도체 팹 특성을 반영해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44m 초과 구간의 소방관 진입창 설치 의무를 면제토록 한 점이 있다. 또 배관 폭이 넓은 반도체공장의 특성을 고려해 층간 방화구획 대신 배관통로 내부에 소화설비를 설치하도록 기준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소규모 가설건축물을 해체 허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단순 외벽 마감재 교체를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건축법 관련 규제 완화도 이끌어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실효성 있는 규제 개선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열정을 담을 대표 문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민의 화합과 결속 △경기도와 오산시의 비전 △대회의 역동성과 상징성 등이다. 슬로건은 한글 2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총상금은 284만 원 규모다. 최우수상 1건 50만 원, 우수상 1건 30만 원, 장려상 2건 각 15만 원, 참가상 16건 각 2만 원이 지급된다. 상금은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은 대회 부대 행사, 캠페인,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엠블럼, 마스코트, 굿즈 등 공식 상징물 개발에 착수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400만 도민의 스포츠 축제를 대표할 슬로건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모일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