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동탄 도시철도 1단계 사업이 재공고 입찰 끝에 단독 응찰로 수의계약 전환 요건을 갖추면서, 화성특례시가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겨냥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화성특례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재공고 입찰 결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상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한 조건이 마련됐다. 시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업 참여 의지가 다시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전환은 지난해 말 한 차례 수의계약이 무산된 뒤 후속 조정을 거쳐 이뤄졌다. 화성시는 당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 참여를 포기한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건설업계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입찰 조건 일부를 손질했다.
조정된 내용에는 공사비 현실화가 포함됐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고, 공사기간은 기존보다 10개월 늘려 총 53개월로 조정했다. 설계기간도 2개월 연장해 총 8개월로 잡았다. 위수탁 지하지장물 이설 비용을 사후원가검토 항목으로 바꿔 시공사 부담을 줄인 점도 반영됐다.
화성시는 이런 조건 조정이 이번 입찰 참여를 끌어낸 배경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건설사가 우려해온 비용 부담과 공정 리스크를 일부 낮추는 방향으로 입찰 구조를 다시 설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는 5월 초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약 120일 동안 기술제안서 작성이 이뤄지면 건설기술심의를 진행한다. 시는 기술제안서 심의가 끝나는 대로 수의계약 절차를 밟아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과 실시설계 착수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원 트램건설추진단장은 이번 수의계약 전환으로 추가 사업 지연을 막고, 대내외 건설 경기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관리와 관계기관 협의를 계속 강화해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