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예술 인생 29년을 집약한 무대가 연말 관객과 만난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극장에서 이은결의 공연 TRACK을 총 5회 선보인다고 밝혔다. ‘TRACK’은 이은결이 걸어온 예술적 궤적을 되짚으며, 그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작과 실험적 성격의 작품을 함께 엮은 공연이다. 마술을 단순한 기술적 트릭이 아닌 서사와 감정을 담은 예술로 확장해 온 그의 작업 세계를 한 무대에 담았다. 1996년 마술을 시작한 이은결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으로 국내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한국인 최초 국제마술대회 그랑프리 수상 등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활동하며 한국 마술의 위상을 높여 왔다. 이번 공연은 빠른 전개와 대형 일루션 퍼포먼스,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구성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마술과 음악, 이미지가 결합된 복합 예술 무대를 완성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은결의 깊어진 예술 세계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연말을 장식할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박물관이 1980년대 수원과 수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를 시민들로부터 공개 수집한다. 수원박물관은 시민이 직접 촬영한 1980년대 수원의 일상과 거리, 행사, 인물 사진을 모아 시민 참여형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는 오는 2026년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집 대상은 1980년대에 촬영된 수원 관련 사진 전반이다. 인화 사진과 앨범은 물론 디지털 파일도 접수 가능하며,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당시 시민의 시선이 담긴 생활사 기록이라는 점이 중요 기준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온라인(네이버폼)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1980년대는 도시와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던 시기”라며 “민주화의 흐름,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장, 일상 풍경이 사진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이 곧 수원의 역사”라며 “이번 수집을 통해 당시의 기억과 분위기를 함께 복원하는 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원박물관은 이번 사진 수집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지역의 기억을 기록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추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에서 뚜렷한 취업 성과가 확인됐다. 2025년 경기일자리재단이 추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에 참여해, 구직여성 45명 가운데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40%를 넘어섰다.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구직 의사가 있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과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가 사업 수행을 맡았다.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진단을 실시했다. 이력서와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한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취업 알선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냈다. 그 결과 장기간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들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 성과로 이어졌다. 경력보유 여성의 재취업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여성취업지원금은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35세~59세 미취업 여성 가운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구직활동 비용으로 매월 40만 원씩, 3개월간 경기지역화폐로 지원받는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구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 참여자들은 비용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상담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가평군의 관광·문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22일 가평상담소에서 ‘가평군 관광문화진흥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임광현(가평) 의원을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출범식에는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당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관광·문화 정책을 중심으로 가평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가평군은 접경지역 지정 이후 평화경제특별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며, 관광 분야를 핵심 전략으로 특화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별위원회는 가평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가평형 문화관광 장기 프로젝트 수립 ▲지역 예술·문화 인재와 관광 산업 생태계 육성 ▲지역 상권과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평호·자라섬·남이섬을 연계한 관광특구 지정과 평화경제특구와 연계한 평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관광경제 진흥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특별위원회는 정책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행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공식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을 최종 확정했다. 안산시는 22일 시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 디자인 보완 과정을 거쳐 시 승격 40주년을 상징하는 슬로건과 엠블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상징물은 내년도 각종 기념행사와 홍보물 등 시정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식 슬로건은 시민 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함께 이룬 40년, 함께 여는 100년’이다. 지난 40년간 시민과 함께 이뤄온 도시 성장의 역사와,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엠블럼은 공모 수상작을 토대로 디자인 개선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숫자 ‘40’을 중심으로 안산시의 성장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직선과 곡선의 조합을 통해 도시의 안정성과 미래 확장성을 동시에 상징한다. 숫자 ‘0’ 위에 배치된 빛의 형상은 도약과 비전을 의미한다. 시는 엠블럼을 색상 조합과 슬로건 병기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시 승격 40주년 기념 행사, 기념품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물 등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 참여로 완성된 40주년 기념 상징물을 통해 시정 홍보의 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문화원 제17대 원장 선거에서 박석규 현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안성문화원은 22일, 지난 19일 실시한 제17대 원장 선거 개표 결과 박석규 현 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26년 3월 1일부터 4년간 안성문화원을 이끌 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박석규 현 원장 1명만 후보로 등록해 관련 규정에 따라 찬반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거인단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연속 회원 자격을 유지한 335명으로 구성됐다. 투표는 선거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총 107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105표, 반대 2표, 무효표는 없었고, 같은 날 오후 8시 35분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 전 과정은 이종국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감독했다. 선관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선거 일정과 투표·개표 절차 전반을 점검했다. 박석규 당선인은 2023년 12월 보궐선거를 통해 원장에 취임한 뒤 조직 운영 안정화와 내부 쇄신을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임 여부는 향후 안성문화원 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종국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원들의 적극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연말을 앞두고 용인특례시 전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기흥구·수지구 전반에서 시민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금과 성품 기탁이 잇따르며 지역 공동체 온기를 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에는 공인중개사협회 백암면분회와 ㈜오엠코리아가 성금을 기탁했다. 남사읍과 이동읍에서도 축구협회, 체육회, 기업 등이 식품 꾸러미와 성금을 전달했다. 유림2동과 동부동에서는 장학금과 청소년 지원 성금이 마련됐다. 수지구에서는 상현1·2동, 동천동, 죽전2동 등지에서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 개인 기부가 이어졌다.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직접 모은 성금과 물품도 다수 기탁됐다. 기흥구 역시 구갈동, 영덕1동, 동백1동, 서농동, 신갈동 등에서 주민단체와 종교시설, 기업이 성금과 생필품, 식료품을 전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찬 나눔과 성탄 꾸러미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홀몸 어르신, 아동·청소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이번 나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미래 100년 도시 성장을 뒷받침할 광역철도망 구축 청사진을 확정했다. 광명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철도 중심 도시로의 전환 전략과 단계별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기본구상은 시 전역의 균형발전과 수도권 교통 구조 개선을 목표로, 단기·중장기 철도망 확충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핵심이다. 최우선 추진 과제로는 ‘신천~하안~신림선’이 제시됐다. 시는 해당 노선의 조기 실현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을 통한 재정사업 방식과 함께 민간투자 방식 병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수도권 서남부 서울 통행 수요를 분산할 핵심 노선으로 평가된다. 앞서 정책토론회에서도 민자 병행 방식이 사업 속도를 높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된 바 있다. 광명시는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동시에 검토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장기 추진 과제로는 가리대·소하동 등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동측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철도노선 신설 구상이 담겼다. 기존 7개 철도노선이 모두 완성되더라도 발생할 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원삼면 남용인 나들목(IC)을 오는 23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한다. 남용인IC는 고삼하이패스IC와 용인분기점 사이에 위치한다. 원삼면 지방도 318호선과 직접 연결된다. 개통으로 용인 남부권의 광역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번 개통으로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의 이동 여건이 한층 좋아진다. 산업단지 면적은 약 415만㎡ 규모다. 반도체 관련 인력과 물류 이동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특례시는 남용인IC와 연계되는 지방도 318호선 3.4㎞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중이다. 2026년까지 4차로를 우선 개통한다. 2027년 2월 6차로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까지 연계되면 서울과 경기 북부, 충남권 접근성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남용인IC 개통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도로망 연결성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 활동과 시민 이동 편의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의 2026년도 예산이 1조347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보다 18.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1조193억 원에 달해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광명시는 지난 19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기본사회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기본사회, 탄소중립, 자치분권, 민생경제 등 핵심 정책에 총 2726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기본사회 분야에는 499억 원을 편성해 돌봄·교통·의료·주거 등 시민 생활 전반의 기본권 강화를 추진한다. 입영지원금과 첫돌축하금, 청년기본소득을 비롯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독거어르신 제철과일 지원, 가족돌봄청년 지원 등 생애주기별 정책도 확대된다. 교통비 지원과 교통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운영 등 이동권 보장 사업도 포함됐다.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도시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정원도시 분야에는 1천441억 원이 배정됐다. 시는 도시숲과 정원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자원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해 환경과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자치분권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