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투어’ 일정 중 특별한 인연이 깃든 성남시 수정구의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를 찾아 자활근로 현장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청소년 시절 거주했던 옛 ‘광주대단지’ 일대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곳은 판잣집에서 천막을 치고 살며 학교에 다니던 추억의 장소”라며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18개 사업단, 216명의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매출액은 23억 원에 달한다. 센터는 2013년 이후 13년 연속 보건복지부 지역자활센터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자활 선도도시 성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두레생협 만남점 ▲‘밥과함께라면’ 분식사업단 ▲‘헤이클린’ 세탁사업단 등 3곳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직접 세탁물 정리 작업에 참여하며 “자활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생산적 복지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성남의 자활 모델은 지역경제와 복지가 결합한 성공 사례”라며 “경기도가 자활 선도도시 성남의 가치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이동수단 ‘똑버스’를 도입한다. 시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팔탄, 향남, 봉담 일부 지역에 실시간 호출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용자는 전용 앱 ‘똑타’ 또는 콜센터(☎ 1688-0181)를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운행 차량은 13인승 3대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무료 시범운행을 거쳐 17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똑버스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부권 주민들의 발이 될 것”이라며 “균형발전과 지간선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애덕수녀회 수련원 화재 피해자 31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양성면 애덕수녀회 수련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처를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계비·난방유·방한용품 등 긴급 지원을 신속히 시행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일 화재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장단, 부녀회, 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시설관리공단 등과 함께 구호체계를 구축했다. 각 기관별 물품·인력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단계별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공동모금회 재원을 활용해 총 4300만 원의 긴급구호비를 마련, 피해자 31명에게 1인당 73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푸드뱅크를 통한 식자재와 생활필수품 공급도 병행 중이다. 화재조사 종료 후에는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가 복구 인력을 투입해 청소·정리와 현장 급식, 폐기물 수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이 함께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