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6.2℃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0.3℃
  • 맑음제주 7.3℃
  • 맑음강화 3.2℃
  • 구름많음보은 -0.2℃
  • 구름많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광명시 버스 신설·증차 효과…서울행 출근길 혼잡 최대 62%p 감소

여의도행 11번대 증차 효과…만차 출근길 숨통 트였다
광명02번 신설 시너지…구로 방면 수요 분산도 확인됐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올해 단행한 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조치가 서울 출근길 혼잡 완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와 구로 방면 주요 노선의 재차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 개선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광명시는 정책 시행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근 수요가 집중되는 일부 노선의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낮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재차율은 버스 정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100%를 넘으면 차량 내부가 가득 차 승객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혼잡한 상태를 의미한다.

 

시는 출근과 등교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오전 7시,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를 기준으로 정책 시행 전과 후의 노선별 평균 재차율을 비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1-1번과 11-2번에서 나타났다. 광명시는 지난 3월 1일 두 노선에 각각 2대씩 추가 투입했다.

 

증차 전 ‘연서도서관·철산종합사회복지관’ 정류소 기준으로 11-1번 재차율은 117.7%, 11-2번은 131%에 달해 대표적인 혼잡 노선으로 꼽혔다.

 

그러나 증차 이후인 3월 첫째 주 기준 평균 재차율은 각각 77.08%, 69%로 낮아졌다. 특히 11-2번은 62%포인트 떨어져 혼잡 완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5월에도 11-1번과 11-2번에 각각 4대씩 증차한 데 이어, 계속된 인구 유입에 대응해 올해 다시 각 2대씩을 추가 배치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6회 이상 집중 배차를 실시해 평균 배차 간격도 약 2분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23일 신설된 마을버스 광명02번도 수요 분산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광명02번 운행 전 ‘팰리스필’ 정류소 기준 광명01번 재차율은 116.3%였지만, 광명02번이 투입된 뒤인 2월 마지막 주에는 평균 77.55%로 38.75%포인트 하락했다.

 

새로 운행을 시작한 광명02번 역시 같은 기간 재차율 68.78%를 기록해, 기존 노선의 승객을 분산시키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광명시는 이번 성과가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도시 구조 변화와 교통 수요 증가를 사전에 분석해 노선을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11-1번은 광명7동과 여의도를, 11-2번은 소하2동과 철산역,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광명02번은 광명동 재개발 단지와 광명사거리역, 구일역을 잇는 노선으로, 서울 방면 출퇴근 수요가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설됐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변화를 계속 점검하면서 신규 노선 확충과 배차 간격 조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규모 개발로 도시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교통 불편이 시민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행정이 먼저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 변화에 맞춘 촘촘하고 정교한 교통망을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