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BTS 광화문 공연에 26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 소방, 의료, 숙박, 안내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안전대책을 특별지시했다. 공연장 안팎은 물론 관람객의 귀가길까지 포함해 전 과정에 걸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갖추라는 주문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8일 도 전체 공무원에게 특별지시를 내리고,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일수록 사전에 더 세밀하게 위험요인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민이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까지 안심할 수 있도록 교통·소방·의료·숙박 분야를 촘촘히 준비하고, 안전과 귀가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각 기관과 부서가 맡은 분야별 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행사 전후 전 과정을 하나의 안전망으로 묶어 관리할 방침이다. 교통·재난·의료·현장 안내 기능을 연계해 행사장 내부에 그치지 않고 행사장 밖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특히 공연 종료 이후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이동 수요가 한꺼번에 집중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귀가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을 줄이고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경기·서울 간 광역버스 증차와 배차 간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소방 대응도 강화한다. 서울과 맞닿은 지역 소방서는 구조·구급대 등 소방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서울 인근 시·군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관계자들에게 화재 예방과 비상시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의료 대응체계도 함께 손본다. 도는 서울 시내 의료기관 수용이 어려울 경우 경기도 내 병원으로 환자가 이송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가용 병상을 미리 확보하고, 실시간 환자 이송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 대응도 안전대책에 포함됐다. 도는 외국인 관람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119 신고 주요 언어별 통역 서비스를 비롯한 다국어 안내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도록 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외국인도 신속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정비하겠다는 설명이다.
도민 행동요령 안내도 병행한다. 도는 공연 당일 안전안내문자와 교통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혼잡 시간대를 피해 분산 이동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다중운집 장소 안전수칙과 위험요인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적극 알리고, 공연 종료 직후 관람객이 한꺼번에 이동하기보다 현장 유도선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밀집 구간 진입 자제도 함께 요청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일수록 사전에 더 꼼꼼하게 살피고, 작은 위험요인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특별지시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공연 전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