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에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ERICA 건축학부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29일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건축설계 프로젝트’ 미팅을 열고, 안산선 지하화 구상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양대 교수진과 건축학부 학생 30여 명, 안산시 철도경제자유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팅은 이성재 철도개발팀장이 사업 추진 배경과 일정 등을 설명하며 시작됐고, 학생들은 신·구도심 연계, 초지역세권 국제업무지구화 가능성, 상부 녹지 활용방안 등을 두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간단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수의 학생이 “지하화는 꼭 필요하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학생들의 설계 제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청년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우수작 전시회 및 발표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다양한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이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선수는 29일 밤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승리는 우상혁이 올해 참가한 5개 국제대회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이며, 2023년 방콕 대회에 이은 아시아선수권 2연패이기도 하다. 이 기록은 1990년대 이진택 선수 이후 30년 만이다. 같은 팀의 유규민 선수는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기준 대한민국 전체 메달(금1·은1·동1) 중 2개가 용인특례시 소속 선수들의 성과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구미시민운동장을 찾아 우상혁 선수의 결선을 직접 응원하고, 유규민 선수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최진우 선수도 만나 격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한민국과 용인을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육상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상혁 선수는 경기 당일 폭우로 지연된 밤 9시 40분에 경기를 시작했으며, 2m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동항·동항2 일반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입주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6월 2일부터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안성시는 지난해 해당 산단을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업단지’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 경기도의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통해 무료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통근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한경국립대 ▲중앙대·롯데캐슬아파트 ▲롯데마트 ▲양성사거리 등을 경유해 동항·동항2산단으로 출근 2회, 퇴근 2회 운행된다. 이용 대상은 해당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입주업체 근로자로,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운행 시간표 등 세부 내용은 안성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 교통 편의 증진과 기업 인력난 완화를 동시에 꾀하는 사업”이라며 “초기 한 달간 시범 운행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경기 둔화 대응과 민생 안정,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늘어난 총 39조2006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기반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의 일반회계는 35조1719억 원, 특별회계는 4조287억 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민생경제 회복 1599억 원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689억 원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1534억 원이다. 도는 도민 생활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299억 원 ▲경기패스 144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 원 ▲공공임대주택 건설·매입·전세 임대 459억 원 등을 배정했다. 반도체(팹리스) 산업 중심의 미래 먹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산지원 41억 원 ▲시제품 개발 6억 원 ▲기술센터 운영 12억 원이 포함됐다. 수출기업을 위한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85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50억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여름철 폭우와 태풍에 따른 산사태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청은 6월 중순 장마 시작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발생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시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사태현장예방단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임목벌채 허가지 35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37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 주민 비상연락망 정비, 유지관리사업 등 예방활동을 병행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위기 상황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물번호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번호판은 스마트폰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 112·119 등 긴급구조기관에 위치 정보를 자동 전송할 수 있다. 기존 건물번호판이 단순한 위치 안내에 그쳤다면, 이번 도입으로 실시간 긴급 대응이 가능한 도시 안전 인프라로 기능이 확장됐다. 번호판은 앱 설치나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하며, 고휘도 반사소재와 점자 기능도 더해 시인성과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시는 6월부터 노후 번호판 교체 수요에 따라 설치를 시작해, 연말까지 오산경찰서·소방서·오색시장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부천 화재 당시 위치 전달 지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시는 이 시스템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개념도 접목해 도시 전반의 생활안전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