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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 손정우 조직위원장 "연극 부활시키는 연극 르네상스 실현"

연극의 매력은 직접성, 동시성, 현장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지난 1983년 시작돼 42년째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연극제가 올해 용인시에서 개최된다. 국내 연극인들에게는 가장 무게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42회를 유치하기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히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용인시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민연극제 무대도 마련해 용인의 멋과 품격을 선보일 계획이다. ‘용인르네상스’라는 구호 아래 용인시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6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를 이끌고 있는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자 조직위원장인 손정우 위원장에게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우리 연극의 묘미에 대해 들어봤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 손정우 조직위원장은 이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향후 한국연극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위원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는 민간과 공공의 기민한 거버넌스를 통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관심 속에 행사 전달 인력을 구성해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가 대한민국연극제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지역 문화적 특성에 부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한국연극협회는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 '안티고네', 세계 8개국 연극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인 국제연극포럼,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를 기획하여 지난 코로나 시국에 소멸 위기에 처한 연극을 부활시키는 연극 르네상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연극의 매력은 직접성, 동시성, 현장성이다.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은 스크린 매체와는 달리 관객이 직접 연극 현장에 참여하여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감정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예술 형태"라고 '연극'만의 특별한 매력을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연극은 소통의 공간이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극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오랫동안 사람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왔다"며 "대한민국연극제 또한 단순한 연극축제를 넘어, 세대·지역·국가·문화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에 왔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연극협회는 2022년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를 신설했다.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한국 연극인들의 해외 공연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간 문화 교류의 창구로서의 역할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연극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 위원장 "국내외 매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연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관객의 관심을 끌 만한 대한민국연극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한국연극협회는 대한민국연극제 콘텐츠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역 연극인들과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한민국연극제 지역 예선 대회에 참가한 연극인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창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경우 인구소멸과 함께 문화소멸 도시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시의 사막화를 막을 대책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모두 고심해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현실 인식과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제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지다만 결과물은 미흡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창작활동에 임해 주시는 모든 연극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 위원장은 "축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해야 한다"며 "이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여러 세대의 관객들이 공히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 참여하셔서 새로운 연극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시고, 우리 연극인들의 열정과 고민을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며 "관객들의 소중한 관람평과 피드백은 연극계의 발전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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