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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대학생 리더와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전하고, 시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도내 30개 대학의 ‘청년리더’들 한자리에 초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도내 30개 대학의 ‘청년리더’들을 한자리(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 초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0개 대학  총학생회장단 70명과 적극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청년들의 ‘기회 창출’이 도정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며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2023년 5개 대학 200명-> 2024년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갭이어(2023년 600여 명-> 2024년 800여 명) ▲기회사다리 금융 ▲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 재임중 청년정책에 공을 들여왔다. 

 

김 지사는 “믿거나 말거나인데 우리 청년들 만날 때가 제일 좋다"며 "대학 총장을 여러 해 전에 했었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우리 청년들, 학생들 만나는 게 너무 좋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에 공식 일정이 3개 있어서 넥타이만 풀었는데, 편하게 재킷을 벗었다. 괜찮죠"라며 "재킷을 벗었다는 건 편하게 얘기 나눴으면, 길게 얘기 나눴으면 해서다. 편하게 대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왜 우리 청년들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어떻게 보면 당장에 내 일 같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접근하고 싶다"며 "(청년들)본인들이 원하는 건 뭘까? 저는 행복해지는 거라고 심플하게 얘기하고 싶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정책을 포함한 각종 사회문제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여러분이 행복해질 기회가 많아지게끔 바꿔야 한다. 바꾸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정치구조, 경제 운영의 틀, 교육시스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라. 여러분이 체념하고, 사회 체제에 순응하고,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거나 포기하면 대한민국의 희망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변화는 소수의 정치지도자나 한 줌도 안 되는 고위 관료로 바뀔 수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깨어있는 시민’,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저는 ‘아반떼’라고 했다. ‘아래로부터 반란을 일으키는 무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열정이 있으면 청년이다. 저도 청년이고 싶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했하고 씩씩했으면 좋겠다"며 "겁낼 거 하나도 없다. 도전하고, 시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런 과정에서 얻는 작은 성공, 어쩔 수 없이 겪을 실패와 좌절, 그것들 다 여러분의 자산이다. 겁낼 거 하나도 없다. 응원한다. 힘내시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 지사는SNS ‘스레드’ 계정 개설 1년 만에 팔로워가 6만4000명에 이를 정도로 SNS를 통해 청년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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