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2신도시에 건립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26년 1월 정식 개관한다. 도심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시설이 새롭게 문을 열며, 지역 문화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예술의전당은 자라뫼공원 내 연면적 1만3766㎡ 규모로 조성됐으며, 1450석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춘 복합 공연시설로 완공됐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국내 상위권 공연장에서만 적용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이 도입돼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림을 전달하는 고품질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초대형 전·후면 스크린, 중앙 승강 무대 등 첨단 장비도 갖춰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기획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 또한 공원 지형과 조화를 이룬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이 가까운 일상에서 예술·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12월 27일에는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 지휘자는 사전 점검에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4일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공고하며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본격 설계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에는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토요이토(Toyo Ito),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2Portzamparc), 아스트리드 피버(UNStudio) 등 글로벌 건축가들이 포함된 5개 지명팀이 선정됐다. 신창훈·장운규, 허서구·박제유, 고주석·포잠박, 유태원·피버, 최은철·토요이토 등이 팀을 이룬다. 지명팀들은 공모 공고일부터 설계 작업을 시작하며 내년 2월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팀이 결정된다. 선정된 팀에는 미술관 설계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심사에는 믈라덴 야드리치, 강철희, 김용승, 김진욱, 윤동식 등 국내외 건축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 건축가들과 함께하는 공모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건축 자체가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585억 원 규모의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2지구 오산동 1010 일원에 조성되며 2029년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지역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오르는 전국 첫 배리어프리 음악축제가 24일 개막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The Open Symphony>’를 24일부터 30일까지 센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 환경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서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도내 8개 민간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가 27일부터 29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27일에는 아인스바움윈드챔버 등 4개 단체, 28일에는 가온솔로이스츠 등 4개 단체가 무대에 오르며,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특별 출연한다. 29일 폐막공연에서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가수 예린과 협연한 신작 음원을 선공개한다. 관람 환경은 접근성 강화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공연장 내 이동 동선을 조정하고 이동지원 인력을 배치하며, 조명과 소리에 민감한 관객을 위한 ‘릴렉스 존’을 운영한다. 수어 통역, 자막, 점자 프로그램북, 음성해설, 악기·무대 모형을 만져보는 ‘터치투어’ 등 감각별 맞춤 정보 제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는 24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1월 다시 문을 연 용인포은아트홀이 관객 증가와 수익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지역 대표 공연장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포은아트홀은 음향·조명·영상 시스템 전면 교체와 객석 확장을 포함한 리모델링 이후 공연 유치력과 이용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객석은 기존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어나 대형 뮤지컬과 전국투어 콘서트 수용이 가능한 규모가 됐다. 성과는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시카고〉·〈명성황후〉·〈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과 장민호·윤종신·쎄시봉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잇따라 개최되며 객석 점유율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87%로 상승했다. 대관 수익도 전년 대비 약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뮤지컬 〈킹키부츠〉, 클래식 연주 〈고잉홈프로젝트 with 손열음〉, <대니 구 윈터 콘서트 HOME〉, 〈미스터트롯3〉 공연 등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레드북〉과 〈맘마미아!〉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해외 클래식 공연과 콩쿠르 우승자 무대 등도 계획돼 있어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고위직이 참여하는 청렴혁신 소통회의를 열었다. 재단은 17일 반부패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이번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대표이사와 고위직 직원들은 반부패·청렴 자율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청렴의 손, 약속의 나무’ 보드에 손바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재단은 이러한 참여형 활동으로 기관의 청렴경영 의지를 내부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조직 전반에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문화로 행복한 화성을 만드는 기관으로서 경영진의 청렴 의지를 다시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렴 실천에 앞장서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청렴리더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전달하고, 12월 세계 반부패·인권경영의 날을 맞아 청렴·인권경영 선언을 선포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직접 해설자로 참여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이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0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 관람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에서 94%가 ‘매우 만족’, 4%가 ‘만족’을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불만족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재관람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전원이 “다시 보고 싶다”고 답해 공연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았던 요소로는 해설(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프로그램 구성(28%), 출연진 연주와 무대 매너(17%), 음향·조명(1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이상일 시장이 그림과 사진을 직접 선정하고, 화가·작곡가의 일화와 곡의 배경을 설명한 뒤 성악가들의 무대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200명 중 74.5%는 “지역문화 기부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고, 25.5%는 “시민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행사는 약 2시간 20분간 이어졌으며, 사진 촬영석을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