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22일 세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 설명회'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오산종합운동장 자리에 대형 쇼핑몰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지역 정치권과 상인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초부터 말라버린 세수 확보와 고용 창출을 위해 초고층 랜드마크를 만들어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 시장은 지역위원장 시절에 오산시가 롯데 인재개발원 자리에 프리미엄 롯데쇼핑몰을 추진할때 극렬하게 반대했다. 이유는 오산 소상인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지역 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정치인 이권재가 아니다. 오산시 20만 인구의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됐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는지 현 오산종합운동장을 옮기고 그 자리에 몇십층 짜리 쇼핑몰 랜드마크를 만든다고 주장한다"며 "당시 오색시장과 주변 상가 사람들 다 죽인다고 반대하던 그 기백은 어디로 갔는지...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오산시민 A씨는 "그때는 안되고 지금은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지금도 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김 지사의 한현수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임명이 밖으로는 경기국제공항추진을 위한 인사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수원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임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수원·대구·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담당했다. 2022년까지 국방부 기획관리관과 기획조정실장(1급)을 지냈다. 한현수 단장의 이력은 누가 봐도 군 공항 이전 전문가인 셈이다. 이를 두고 경기국제공항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의 포장지에 불과한 사업이라는 일각의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한 단장은 임명장을 받고 "국방부 사업단장과 기획조정실장의 경험을 활용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이전 부지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는 "경기도는 수원군공항이전사업을 국제공항건설이라는 그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 교통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가운데 시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의 설계용역 재추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오산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누읍등과 원동을 잇는 길이 1.54km, 4~6차로로 예정된 사업이다. 하지만 문제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인 점이다. 당장 3월말 4월초에 오산현대테라타워가 오산시 가수동 379번지에 대지면적 1만9417평 연면적 10만8212평 규모의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물류동, 기숙사동, 지식산업센터 2개동 등 4개동의 입주가 끝나면 하루 8,000여대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오산IC 근처 2개의 물류센터 가동으로 수백 수천대의 거대 물류차량의 진출입이 예상된다. 올 7월에는 세교 신도시에 2만 세대 입주로 차량 5만여대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오산시민 A씨는 "지금 오산의 교통 문제는 오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무능에 나왔다"며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고 개탄했다. 오산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 공사를 하면서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와 체결한 계약이 '수의 계약에 의한 위수탁 협약'으로 전무후무한 계약형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12월 북수원민자도로 건설과 관련한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와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광교지구 방음시설 설치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200억원을 지급하는 방식, 공사계약하는 방법이 전례없는 사실상 현금지급 형식을 띠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0억원 공사비 집행과정에 공사지연이 우려되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수의계약에 의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의계약은, 수원시의 해명대로 '준공시기까지 공사가 늦어질지 모른다'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선택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법9조(계약의 방법) 시행령 25조(수의계약에 의할수 있는 경우) 천재지변, 재난복구로 긴급할 경우, 특정인의 기술 또는 특정한 위치, 품질 등의 사유로 경쟁을 할수 없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그 기준을 공무원이 임의로 판단하는 경우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에 200억원의 광교개발이익금을 사용하면서 마치 수원시 돈이 아닌 것처럼 호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 2019년 5월 광교지구 공동사업시행자와 합의해 광교지구 개발 이익금 200억원을 사용하도록 결정하고 협약서 제3조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소음저감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비 일부(200억원)를 수원시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에서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에 200억원의 광교개발이익금을 불법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는 " 이 설명은 200억원이 주인이 누구인지, 200억을 사용하도록 결정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것인데, 수원시 돈이 아닌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 공사에 지급한 200억원은 '수원시 몫 광교개발이익금'이다. 제보자는 "‘수원시 몫 광교개발이익금’도 “광교지구 개발이익금”의 일부이다. 그러나 '광교지구 개발 이익금 200억원'이라고 표현하면, 이 돈이 수원시가 분배받아 주인으로 사용한 돈이 아니고, 마치 광교지구 공동사업자가 공동 소유한 '광교지구 개발이익금”인 것으로 시민들은 오해한다"며 "수원시는 늘 이런 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 힐튼호텔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성남시와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간 체결된 상호협력협약서를 단독 입수했다. 상호협력협약서에 따르면 협약은 ‘공유재산에 대한 기회적비용 및 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성남시의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문화.관관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장기 체류형 숙박시설 건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건축 전문가는 “종국에는 가족호텔이 아닌 관광호텔로 가기 위한 교두보”라고 표현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성남시는 해당 토지의 ▲30년 무상임대 후 상호 협의 추진(계약 종료 후 상호협의) ▲행정적 지원 ▲지상권 인정, 베지츠종합개발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수익증권 기부채납 또는 임대료 납부(상호협의) ▲해당 공유 재산의 개발 및 운영(장기 체류형 숙박시설) ▲ 대부기간 종료 후 해당 공유재산(토지) 매입 등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법령상의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효력은 1년으로 명시했다. 1년의 효력을 명시한 이유는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가족호텔에서 관광호텔로 변경하기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민자도로 방음시설에 광교개발이익금 200억원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수원시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조금 200억을 지급 결정한 것은 공동사업자회의였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책임이 없거나 희석시키려는 해명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200억원이 수원시 몫의 광교개발이익금이 아니고 마치 공동사업자 소유의 광교개발이익금인 것처럼 표현하면서 200억원 지급책임을 4개 공동사업자(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수원시-용인시)의 공동결정임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제보에 따르면 사안의 핵심은 공동사업자는 공동소유 개발이익금 지급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민자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때 해결했어야할 사항이라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수원시와 전혀 다른 입장에 서 있었던 것이다. ▲경기도, 수원시의 '공동사업자의 광교개발 이익금' 사용요청 거부 수원시는 2019년 12월 도시개발과에서 경기도 공공택지과로 민자도로 방음시설 비용으로 개발이익금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서'를 근거로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은 사업지구내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르네상스 정신의 시작은 인문주의 운동이었다. 14~16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운동으로 인문주의가 처음 발생하고 열매를 맺은 곳은 이탈리아였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인문주의 운동을 크게 진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르네상스 정신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미술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됐다. 르네상스 시기 고전 학문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신대륙의 발견, 지동설의 등장, 봉건제의 몰락, 상업의 성장, 종이·인쇄술·항해술·화약과 같은 신기술의 발명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용인특례시 시장에 당선됐다. 당선 이후 이 시장은 용인의 새로운 부흥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14세기 유럽의 문화융성 운동인 ‘르네상스’란 말을 시정에 채택한 까닭은, 전염병을 극복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일궈내고자 하는 용인의 시대정신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최첨단을 달리는 21세기다. 14세기 르네상스는 인간성 회복 운동이다. 500년, 600년 전 유럽의 인간성 회복 운동인 '르네상스'로 새로운 용인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처인구 교통인프라가 더 편리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도심의 낙후된 도로·교통 기반을 확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을 만들려는 취지에서다. 처인구는 이같은 내용으로 내년 도로개설과 교통체계 개선 사업에 1129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18개 노선 도로개설사업비 541억원을 차치하더라도 구 소관의 도로·교통 분야 예산만 전년 대비 약 220억원(59.7%) 늘어난 588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75개 노선 도로 개설사업에 시비와 구비를 포함한 1075억원이 들어간다. 원삼면 두창리에서 가재월리(국도17호선)를 잇는 길이 1.9km의 보개원삼로 확포장공사엔 올해 80억원을 투입,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소부장 협력 기업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간 물류 이동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시민의 교통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 인근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연계 도로도 202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확충한다. 마성교차로에서 포곡IC까지 이어지는 중1-45호선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민자도로인 수원 북부순환도로를 건설하면서 광교초중교 인근 도로의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광교개발이익금 200억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볼거지고 있다. 수원 북부순환도로는 지난 2004년 사업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2013년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대림산업(주), 동부건설(주), 국제산업(주), 한동건설(주)가 출자한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가 2014년 실시협약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 2016년 실시계획 승인 신청과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2017년 착공, 2020년 9월에 개통했다.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와 북수원발전협의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은 지난 2014년 기자회견을 통해 북수원민자도로 건설 전면 재검토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2004년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 민자도로사업(북수원IC~용인 상현 IC 7.7㎞)이 인근 학교와 입주민 피해는 물론 수원의 관문인 지지대와 노송지대 도시경관을 훼손시킨다는 주장이었다. 또한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또 하나의 고속화도로를 설치하는 것보다 해당 구역에 고시되어 있던 일반도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