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장 상권과 연계한 현대미술 프로젝트 ‘시장 커피(Bazaar Coffee)’를 오는 27일까지 수원역전시장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문객이 직접 만든 창작물과 음료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시장 상가에 마련된 작은 카페에서 방문객들은 그림, 글, 공예품 등 창작물을 제공하고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카페에서 모인 작품들은 오는 4월 15일 열리는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에서 설치작품으로 다시 전시된다.
천근성 작가는 "방문객들과 창작물을 교환하며 각자의 삶을 공유하고, 현대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시장 커피 프로젝트는 현대미술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시장 커피 프로젝트는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