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구름많음동두천 18.2℃
  • 구름많음강릉 14.9℃
  • 흐림서울 19.3℃
  • 구름많음대전 25.6℃
  • 구름많음대구 25.3℃
  • 구름많음울산 23.7℃
  • 구름많음광주 23.6℃
  • 흐림부산 20.1℃
  • 구름많음고창 22.5℃
  • 구름많음제주 18.9℃
  • 흐림강화 14.7℃
  • 구름조금보은 24.5℃
  • 구름많음금산 26.1℃
  • 구름조금강진군 21.6℃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기획특집

화성시의회 34년, 지방자치의 뿌리를 세우다

1991년 첫 출범 이후 의정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9대까지 총 153명 활동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올해로 개원 34주년을 맞았다. 1991년 4월 15일 초대 의회 개원을 시작으로, 지역 자치의 뿌리를 내린 화성시의회는 9대에 걸쳐 총 153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에 참여하며 지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초대 화성시의회는 1991년 3월 26일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17명의 의원으로 출범했다. 당시 의장직은 이호섭 의원이 맡았다. 이어 1995년 제2대, 1998년 제3대 의회를 거쳐 2001년 3월 21일 화성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화성시의회 체제가 본격화됐다.

 

의원 정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제5대 의회(2006년)까지 11~17인 규모였던 의원 수는 제6대(2010년) 17명, 제7대(2014년) 18명에서 제8대(2018년) 21명으로 확대되었고, 제9대인 현재는 총 25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을 수행 중이다.

 

특히 제9대 시의회는 특례시 체제 전환 이후 첫 구성된 의회로, 2022년 7월 14일 개원 당시 김경희 의장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현재는 2024년 7월 구성된 후반기 원 구성에 따라 배정수 의장이 의회를 이끌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도시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교통, 환경,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례 제정과 행정감시를 통해 정책 견제 기능을 수행해 왔다.

 

특히 제8대 이후 비례대표 여성 의원의 증가와 상임위 전문성 강화 등 의정 역량의 질적 향상도 주목할 만하다.

 

16일 화성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34년간 총 1731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는 515건으로 전체의 약 30%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조례안이 처리된 회기는 제8대 의회로 총 957건이었으며, 제9대 의회도 현재까지 774건이 발의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은 2006년 이후 총 226건, 시정질문은 179건이 진행됐으며, 행정사무감사 결과도 매년 집계·관리되고 있다.

 

청소년 참여 확대를 위한 의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건의 청소년 모의의회가 개최돼 미래세대의 의정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배정수 의장은 1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화성특례시의회는 초대 의회 출범 이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지방자치의 역사와 전통을 쌓아 왔다”며,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 의정, 신뢰받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더 이상 선언에 그쳐선 안 된다”며 “시민이 의정의 중심이 되는 ‘실질적 자치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