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기초단체장들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시민들의 관심은 말이 아닌 성과, 즉 공약이 얼마나 지켜졌는지에 쏠리고 있다. 데일리엔은 단체장들이 약속한 공약의 이행 현황을 수치와 정책 중심으로 점검한다. 선거는 평가의 시간이다. 실천으로 증명된 행정만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민선 8기 3년, 공약 이행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공약사업 관리카드’에 따르면 전체 102개 공약 중 69건이 완료됐고, 33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폐기된 공약은 2건으로, 전체 공약 이행률은 68%에 달한다.
완료된 공약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이 주를 이룬다. ▲로컬푸드 매출 100억 원 달성, ▲시민제안 예산 218억 원 편성, ▲어르신 이·미용 바우처 지원, ▲민원콜센터 설치 및 운영, ▲시청 민원기능 분산 등이 대표 사례다.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과제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안성도시공사는 총사업비 36억 원 규모로 2025년 12월 출범을 목표로 설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민 설문조사, 중간보고회, 조례안 제출 등을 마쳤으며, 임직원 채용과 출범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유천취수장 폐쇄를 통한 약 2100만 평의 중첩규제 해소 사업도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민·관·정 협의체 운영, 평택시 실태조사, 주민 서명운동(6683명) 등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을 위한 공약은 경기도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 속에 전략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 기반 마련과 인프라 확충이 병행되고 있다.
시는 향후 반도체 연관 기업의 집적과 인재 유입, 지역 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시 안전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24시간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은 방범용 CCTV 343개소, 마을방송 382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통합 재난예경보 플랫폼도 2023년 준공돼 운영 중이다.
공공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행정복지센터 5곳의 신축·이전이 진행 중이다. 안성3동은 지난 4월, 서운면은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안성맞춤공감센터는 2024년 8월, 평생학습관은 지난 2일 개관했다.
안성시는 미완료 공약에 대해서도 국·도비 확보, 제도 개선,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 시장의 공약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를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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