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투어’를 시작한다. 도는 김 지사가 오는 20일 평택을 첫 방문지로 10월 말까지 도내 곳곳의 주요 현장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투어에는 특별버스 2대가 동원된다. 한 대는 민생경제 현장 이동용, 다른 한 대는 도민과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민원용으로 운영된다.

버스 외부에는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버스’라는 문구가 래핑된다. 출정식은 19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앞에서 열려 투어의 본격 출발을 알린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평택 포승단지 BIX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TOK첨단재료(주)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TOK첨단재료는 세계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TOK)의 한국법인으로, 이번 착공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성과와 직결된다.

이후 김 지사는 평택항 인근 식당에서 현장 근로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

오후에는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내기1리 마을회관을 찾아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과 요구 사항을 확인한다.

평택항마린센터에서는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특히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도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과 후속 지원책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일정을 마무리하며 김 지사는 통복시장을 방문한다.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는 평택에 이어 남양주, 양주 등 주요 시군으로 현장투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 반영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