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수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경제적 파급효과와 디지털 확산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대회는 지난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결승전을 비롯한 주요 경기는 관중석이 매진되며 높은 현장 열기를 보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관람객 1인당 1일 평균 소비는 약 8만5천 원으로 분석됐다. 티켓 4만 원, 숙박 3만5천 원, 식음료 1만 원 수준이다. 누적 관중은 약 1만6500명으로 추산됐으며, 이를 토대로 산정한 직접 소비 규모는 약 14억 원에 달했다.
소비는 티켓과 굿즈 구매, 식음료 이용 등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숙박·체재비 등 간접 효과와 중계방송, 온라인 노출에 따른 홍보 가치를 더한 전체 경제 파급효과는 30억 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디지털 확산 효과도 뚜렷했다. 유튜브 대회 관련 영상은 18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좋아요 61만5천여 건과 댓글 3천여 건이 집계됐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UGC 콘텐츠도 확산의 한 축을 이뤘다. 피드 게시물 135건, 스토리 127건 등 총 262건이 생성됐다. 언론과 블로그 등 전통 미디어에서도 관련 게시물 168건 이상이 확인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SNS, 언론 노출을 합산한 총 콘텐츠 노출량은 1800만 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대회 효과가 현장을 넘어 디지털 공간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수원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참여와 관심을 끌어낸 역대급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 등급의 슈퍼500 국제대회를 수원에서 개최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제공했다”며 “1만6500여 명의 누적 관람객 방문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됐고,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 방한과 글로벌 중계를 통해 스포츠 메카 수원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2025 수원 코리아오픈은 국제 스포츠 대회가 관람과 소비, 디지털 확산을 통해 도시 관광과 콘텐츠 산업, 지역 경제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