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23일 제308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는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위민(爲民)’을 정치의 기준으로 제시하며 “시민을 앞세운 명분이 아니라 시민에게 실제 이익이 돌아갔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원은 위례·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성남시 주요 개발정책을 짚었다.
그는 “공공이익 환수를 내세운 대규모 개발사업 가운데 시민에게 온전히 이익이 귀속된 사례가 있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는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배당 이익을 가져갔다”며, “결과적으로 성남시민은 정치적으로 채권자, 경제적으로는 채무자가 됐다”고 밝혔다.
백현동 개발 역시 용도 변경과 종상향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 이익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자동 일대 시유지 수의계약 매각 사례도 연설에서 거론됐다.
정 대표의원은 네이버 사옥, 두산 사옥, 호텔 개발 등을 언급하며 “공공자산 활용의 결과가 시민의 장기적 유익으로 이어졌는지 냉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전 행정에 대해서는 정자교 붕괴 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정 대표의원은 “사전 점검에서 균열이 확인됐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분야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했다.
정 대표의원은 “성남시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며 채무 제로를 달성한 것은 분명한 성과”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시정에서 예산 대비 채무 비율 증가와 연말 집중 지출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재정 안정은 구조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은 집행부 견제와 시민 감시”라며, 남은 임기 동안 개발사업, 재정 운영, 안전 행정을 중심으로 시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잘한 행정은 평가하되, 시민의 유익을 해친 정책에는 책임을 묻겠다”며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이며, 위민은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