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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유은혜, 안산서 현장 행보…“경기교육 해법, 교실과 지역에 있다”

상록수역 인사부터 간담회까지 안산 일정 강행군
이주배경학생·교육격차 해소 위한 현장 해법 제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안산에서 시민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이주민단체를 잇달아 만나며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갔다.

 

유 예비후보는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교육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안산 상록수역에서 아침 인사로 일정을 시작한 뒤 지지선언 행사와 이주민단체 방문, 교육 간담회에 차례로 참석했다.

 

전날 이주배경학생 교육 공약 발표에 이어 안산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직접 만나 지역 교육 현안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유 예비후보는 “안산은 110여 개국 출신 이주민 10만여 명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 이민사회의 축소판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안산을 포함한 경기 전역에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경기 기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에는 ‘경기교육바로세우기 안산시민모임’의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했다.

 

지지선언문을 통해 경기교육 거버넌스의 민주적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안산시민모임은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공교육의 근간”이라며 “경기교육 거버넌스의 민주적 혁신 없이는 공교육 회복도, 교육 불평등 해소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형식적인 협의체 구조를 넘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 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실행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모든 학생이 출발선과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도청과 시·군, 대학,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열린 협치 구조 역시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오전 9시 다문화·이주민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 이주배경학생 교육 환경과 언어소통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고려인 학생 현황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지원 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혁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려인 학생 대상 다언어 교육 지원 확대, 계약직 이중언어 교사 처우 개선,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 교사 인센티브 제공, 학교 밖 이주배경 청소년 실태조사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들이 겪는 언어 문제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공교육 차원의 체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주민을 배제나 관리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자 권리의 주체로 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는 상록구 뿌리유치원에서 열린 교육 간담회 ‘교육감 예비후보에게 바란다-경기교육, 새로고침’에 참석해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유아교육 위기, 유아 비자 연령 확대 필요성, 이주배경학생 지원, 학생선수 학습권, 고교학점제, 초등 방과후와 돌봄 문제 등 교육 전반의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언어 장벽으로 인한 학습 부진과 학교 이탈 문제를 거론하며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유 예비후보는 “언어 문제는 학습과 적응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한 예비학급 확대와 이중언어 강사 지원을 강화하고, 입국 전부터 연계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이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은 가정환경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돌봄과 배움의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학교가 누구나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품격을 키우는 경기 기본교육과 숨 쉬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 간담회에는 행복한 안산교육 응원단, 안산시 학부모 교육연구회, 안산교육포럼, 글로벌키즈비전협회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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