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여성 비하발언과 관련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부도덕한 행동과 망언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전 수원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소속 최강욱 전 의원이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라며 여성 폄하 발언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입에 담기도 민망하고 저급한 원색적인 발언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 현장에 있는 의원들조차 해당 발언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동조하며 행사를 이어갔다"며 "그들의 평소 갖고 있는 성인지 감수성이 얼마나 바닥인지 가감 없이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그 동안 목소리 높여 여성 권익을 외치더니 ‘선택적 침묵’으로 함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폄하한 막말을 내뱉은 민주당 소속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이재선 대표의원(매탄1·2·3·4), 유준숙 의원(행궁, 지, 우만1·2, 인계), 국미순 의원(매교, 매산, 고등, 화서1·2), 김은경 의원(세류1·2·3, 권선1), 김소진 의원(율천, 서둔 구운, 입북), 오혜숙 의원(비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