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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 시민사회, 현근택 변호사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 내정에 대한 우려 표명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10일 논평 통해 수원시 재고 요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최근 현근택 변호사를 제2부시장으로 내정하면서 시민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인사를 부시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수원시의 재고를 요구했다.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직은 시정 전반에 걸친 소통과 협력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로, 부서별 업무와 현안 상황을 중재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현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 직책을 통해 정치적 경험을 쌓고, 2022년에 수원특례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러한 중대한 역할을 맡을 인사의 정치적 비전과 책임감은 신중히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수원 시민사회의 입장이다.

 

수원 시민사회는 "현근택 내정자는 지난 총선 당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모욕죄로 고소되었다가 취하된 전력이 있고, 이화영 경기도 부지사 재판 과정에서 개인정보유출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비록 현근택 내정자는 재판 자체가 공개재판이었고, 그 과정에서 공개된 법정 녹취록을 민주당에 보고한 것을 이유로 검찰이 기소한 것이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판단하며 무죄를 확신한다지만, 시민을 위한 생활 정치를 실현해야 하는 수원시가 여야 정쟁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현 변호사가 행정이나 경제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 시민사회는 수원시가 이러한 논란을 감수하며 내정을 강행할 이유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준 시장에게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측은 시민사회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고위 공직자의 품위 유지 및 성평등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다만, 부시장 내정 철회 의사는 없지만, 현 변호사가 부임 후 논란을 일으킬 경우 즉각 해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사회는 현 변호사가 자숙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수원특례시의 위상과 제2부시장의 막중한 책무를 감당하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수원시의 재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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