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는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후보지 공모에서 서류 미비로 적격 신청지가 없어 내년 1월 10일까지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장례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평택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나, 총 2개 마을의 신청서가 서류 미비 등의 사유로 적격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후보지 재공모를 결정했다.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총회를 통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후, 유치신청서를 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
종합장사시설 유치 지역에는 최대 50억 원 이내의 주민지원사업과 함께 식당, 매점, 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권이 부여되며,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도 제공된다.
또한, 시설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1㎞ 이내 지역에는 10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이, 해당 유치 지역이 속한 읍면동에는 50억 원 규모의 숙원사업이 지원될 예정이다. 탈락 지역에도 3억 원 상당의 마을 숙원사업을 지원하며, 주민 위로와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종 건립 후보지는 재모집 공고 기간 내 접수된 신청지를 대상으로 서류 요건 심사, 현장 실사,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5년 3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설 종합장사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장례문화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