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국민의 대표로서 깊은 분노와 허탈함을 표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이 시장은 수원역 대합실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윤 대통령의 담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쿠데타를 정당화하며 자신의 행위를 미화한 담화는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넘어 모욕감을 안겨줬다”며 “대통령으로서 본인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려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 정당화 시도는 결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담화 이후 이 시장은 긴급 민생 경제 대책 회의를 소집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역화폐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었으며, 이 시장은 지역화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1인당 지원 금액을 기존 연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증액하고, 할인율은 연중 10%로 상향하며 명절 기간에는 특별히 20%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내수 활성화 대책을 강화하고, 선결제 캠페인 등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는 더 이상 분노를 일으킬 가치조차 없는 허탈함으로 다가왔다”며 “그러나 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 열릴 저녁 집회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며, 시민들에게 연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는 국민 곁에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민생 경제 대책 TF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1인 시위를 마친 이 시장은 수원역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 시장은 자신을 "수원의 민주시민 이재준"이라고 소개하며, "당장 윤 대통령을 체포해 구금해야 한다. 5천만 국민이 증인”이라고 강력한 어조로 주장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연말 모임 취소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송년회 참석과 선결제를 통해 내수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80년 동안 집단지성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선진적인 나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강력히 비판하며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국민과 함께 연대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