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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데스크칼럼] 김동연 경기지사, 대권 욕심에 지역 언론 홀대…역사는 반복된다

대권만 바라본 전임 지사들의 실패, 김동연 지사는 교훈 얻어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지사의 자리에서 대권으로 도약하려는 야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까지, 지난 2002년부터 경기도정을 이끌었던 이들은 하나같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지역 언론을 소홀히 하고 중앙 언론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실패로 끝났다.

 

대학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가르친다. 이는 집안 단속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교훈이다.

 

하지만 경기도지사들의 행보는 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모습이었다.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언론과 소통하기보다, 중앙 언론에만 눈길을 돌리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대에만 몰두해왔다.

 

김동연 지사 역시 이 전철을 밟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언론을 배제한 ‘언론 차별 행정’으로 불통 논란을 자초했다. 중앙 언론과의 소통에 집중하며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부각시키는 모습은 전임 지사들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지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 지사는 도정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경제와 정치적 아젠다를 논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경기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경기도정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행보다.

 

전임 지사들이 보여준 실패의 역사는 김동연 지사에게 분명한 교훈을 제공해야 한다. 지역 언론과 도민을 무시한 채 대권만 바라보는 행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책임져야 할 도정마저 무너뜨릴 뿐이다.

 

김동연 지사가 진정으로 경기도와 도민을 위한다면, 이제라도 지역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권이라는 야망은 도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기반으로 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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