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20일 공주시청에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역사·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도시 시장을 비롯해 민간단체 및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공유하는 도시로, 이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오산시는 백제 온조왕 시기 축성된 것으로 알려진 독산성과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세마대지를 보유하고 있다. 공주시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문화 중심지다. 이러한 공통점을 기반으로 양 도시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협약에는 ▲지역 관광 활성화 공동 추진 ▲역사·문화·예술 교류 확대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관광지 입장료 감면을 통한 상호 방문 촉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과 공주가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책 공유, 관광지 입장료 감면, 특산물 직거래 등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간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도 “이번 협약이 두 도시 간 활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가 20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후저우 개막식’에 공식 참가해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개막식에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놀이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남사당놀이는 사물놀이와 줄타기 등 역동적인 연출로 개막식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올해는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와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다채로운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성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후저우시와의 문화·관광·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상호 방문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산업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후저우시에서 안성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 25일 안성에서 열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천이 도시 경계를 넘어 시민이 함께 가꾸는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20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안양·광명·군포·의왕시가 협력해 조성할 시민정원의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안치권 의왕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보고된 안양천 정원 조성 계획에는 ▲집중·일반·보완 조성구간 차등 관리 ▲하천 원형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구조 변경 ▲시민 참여형 정원 운영 등이 포함됐다. 또한 향후 국가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주거단지와 인접한 안양천의 특성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진행된 ‘안양천 시민정원 비전 선포식’에서는 ‘도시의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안양천 시민정원’이라는 비전이 발표됐다. 행정구역을 넘어선 경기권 지자체들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안양·광명·군포·의왕시는 2021년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공영버스를 활용한 공익광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화성시와 산하기관이 공익적 가치가 담긴 시정 홍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공익광고 사업의 첫 사례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하는 오페라 공연 ‘사랑의 묘약’ 홍보를 동탄 지역에서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공연을 알리고, 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더욱 부각할 계획이다. HU공사는 민간 운수사와 달리 공영버스를 활용해 공익광고를 활성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유익한 공공정보를 제공하고, 시정 홍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정책과 문화 행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인기 HU공사 교통사업본부장은 “공영버스를 활용한 공익광고 사업이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 캠페인과 시정 홍보로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포천 이동면 주민들에게 ‘경기도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김동연 지사가 지난 13일 주민 위로 방문에서 지원을 약속한 지 일주일 만에 내린 결정이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 이동면 주민 약 5,900명으로,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장암리 작은도서관, 도평리 도리돌문화교류센터, 연곡1리 마을회관, 노곡1리 마을회관 4곳에서 접수받는다. 피해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신청하면, 검토 후 1주일 내 지급될 예정이다. 일상회복지원금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59억 원을 활용해 지급되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포천시에 교부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피해 주민들의 의료·생계 지원을 위한 추가 대책도 추진 중이다. 21일부터 입원 환자 중 중상자에게는 374만 원, 경상자에게는 187만 원의 재난위로금을 지급한다. 또한, 재난구호응급복구비 9,300만 원은 14일 지급을 완료했다. 한동욱 경기도 사회재난과장은 “포천 이동면은 70년 넘게 군사훈련으로 인해 누적된 피해를 겪어온 지역”이라며 “이번 오폭 피해가 국가로부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의료 공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응급 의료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일, 관내 8개 병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응급 의료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구급차 내 분만 사례를 중심으로 ▲산모·신생아 응급 이송 체계 강화 ▲실시간 병상 공유 시스템 구축 ▲응급의료기관 협력체계 확대 등의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이 시장은 "일회성 회의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이 가능한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 과밀화 해소, 심뇌혈관질환 전문 치료 병원과의 협력 확대 등 실질적 시스템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응급환자 이송 체계 개선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119 구급대의 신속한 병원 분류 시스템 정비, 지역 내 의료기관 간 연계 강화를 통해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병원 측은 진료 부담 증가와 의료 취약 계층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소아·산부인과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안산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의료기관과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시민들의 행정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찾아가는 시민옴부즈만’을 운영한다. 매월 세 번째 화요일마다 읍면동을 방문해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다. 이번 상담은 미양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으며, 시민옴부즈만 위원 2명과 감사법무담당관 조사팀 직원 2명이 참여했다. 축산·교통·하수 관련 3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처리됐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담당 부서 검토 후 답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시민옴부즈만’은 불합리한 행정 처분이나 제도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을 돕기 위한 제도다.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행정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막막했는데 직접 찾아와 상세히 설명해주니 고민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15일 대덕면을 시작으로 ▲5월 20일 삼죽·죽산면 ▲6월 17일 양성·원곡면 ▲8월 19일 공도읍 ▲9월 16일 일죽면 ▲10월 21일 안성1·2동 ▲11월 18일 고삼면·안성3동을 순회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시민옴부즈만이 신속한 민원 해결 창구로 자리 잡도록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과 방역 강화를 총력 추진한다. 전라남도 영암·무안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시는 당초 4월 1일 예정이던 일제 접종을 2주 앞당겨 14일부터 시작했다. 대상은 소 9만651마리, 염소 3680마리 등 총 9만4331마리다. 백신 접종은 3월 3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해 시는 공수의사 10명과 염소 포획단 4명을 포함한 14명의 접종지원반을 편성해 신속 대응에 나섰다. 특히, 소규모 및 염소 농가에는 백신을 무상 공급하고, 전업농에는 구입비의 70%를 보조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소독 강화 조치도 병행된다. 시는 방역차량 19대를 총동원해 축산농가 주변과 주요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일죽면과 안성2동 거점소독시설 2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안성시는 매년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시행해왔으며, 2019년 1월 이후 단 한 건의 구제역 발생도 없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모든 우제류 가축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소독 등 방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음식점을 찾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침체와 불안한 시국 속에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해 경기도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점심 식사로 비빔국수를 주문하며 점주와 대화를 나눴다. 점주는 “요즘 장사가 너무 어렵다. 저녁 8시만 돼도 거리가 한산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다시 방문하겠다.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김동연 지사의 지시로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출범시켰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 등 민간 경제단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핵심 대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가 있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를 최대 5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며, 50만 원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예산 150억 원을 투입해 3만 명을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로 시행 중이다. 또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연체 위기
전략산업 육성, 글로벌 경제 허브 도시로 광역교통망 확충, '30분 이동시대' 실현 화성형 기본사회로 복지 선도도시 구축 '문화·여가 인프라 확대' 삶의 질 향상 의료격차 해소 위한 인프라 개선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특례기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화성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105만 시민들과 함께 화성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화성시는 이미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 및 출생아 수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급성장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일터에서는 풍요로운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삶터에서는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며, 쉼터에서는 풍성한 문화와 여가의 즐거움을 제공해 직-주-락이 완벽히 조화되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 화성시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ASML, 현대기아, 한미약품 등 4600개의 전략기업을 포함한 2만7천여 개의 기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20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