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명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참여 기반 정책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 도시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4일 제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SG정원정책포럼-공무원 혁신 리더십 과정’에서 ‘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전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탄소중립은 행정의 의지만으로 달성할 수 없다”며 “시민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6대 핵심 가치(자치분권·평생학습·탄소중립·자원순환·사회적경제·정원도시)를 소개하며, “시민 참여와 학습이 기반이 될 때 나머지 가치들이 현실에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수도권 최초의 기후에너지센터를 개소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박 시장은 ▲1.5℃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참여 프로그램 ▲민관 협력 ‘ESG 액션팀’ ▲주민자치회의 기후활동 ▲광명자치대학 탄소중립학과 운영 등 시민 주도 정책을 중심으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재생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분당선의 오산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연장 필요성에 대한 부대의견을 수용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분당선 오산 연장은 서울 왕십리에서 강남·분당·수지·동탄을 지나 오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확충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오산시는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됐고 세교3지구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연내 지구 지정이 예상되는 만큼,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토부 장관과 제2차관, 철도국장 등을 직접 찾아 ‘선교통·후입주’ 원칙을 강조하며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 1·2지구 개발 당시 미비했던 광역교통대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분당선 연장은 세교지구 교통문제 해결의 핵심 축”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최근 국토부가 국회 심의에서 ‘분당선 오산 연장 적극 검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아침 6시 20분, 서수원 이마트 인근.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주택가 이면도로는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였다. 5시 30분부터 차위에 쌓인 눈을 치웠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6시 20분 차에 올랐다. 자동차 시동은 20여분 전에 미리 걸어두었다. 골목길을 나서자 차량들이 이면도로를 엉금엉금 기어갔다. 서로 조심스럽게 먼저 양보운전을 했다.큰길로 나왔다. 42번 국도를 따라 주행하는 동안, 도로 중앙선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수원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우회전할 때는 눈이 쌓인 차선 위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 애경 과선교 육교로 올라가는 구간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 큰 어려움 없이 올라 권선로로 진입했다. 권선로를 따라 주행할 때는 일부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흔적이 보였으나, 도로 가장자리는 여전히 눈더미로 남아있었다. 수원농수산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할 때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훨씬 넓게 회전해야 했다. 시청사거리에서 우회전, 경기아트센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구간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좌회전 차선은 제설이 덜 되어 있어 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전통주의 가치와 지역 양조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공개된 '이재준의 더 라운지'를 통해 수원의 청년 양조장 대표 2명과 함께 전통주의 철학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막걸리가 채택되며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재준 시장은 "막걸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며, K-푸드의 정점에 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3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김윤환 대표와 호기심으로 양조를 시작한 이양주 대표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1958년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양조장을 할아버지의 유지에 따라 다시 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 동북공심돈 위에 뜬 보름달을 형상화한 '동북공심' 막걸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양주 대표는 "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만들고 맛보는 과정에서 한국의 좋은 술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며 "수원 지역 특산미인 수양미를 사용해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막걸리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두 청년 대표는 화학첨가물 없이 지역에서 재배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4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 2층 '지식의 숲'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지역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서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3일 문을 연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한 달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교육기관 및 도서관 관계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싱잉엔젤스'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도서관 시설 안내 영상, 사업 경과 보고, 기념 퍼포먼스, 어린이 시 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화성특례시는 개관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 원화 전시, 가족 체험 프로그램, 북퍼퓸·비즈책갈피 클래스 등이 진행되며, 6일에는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의 'AI' 주제 강연, 20일에는 최진영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또한 11일 샌드아트 공연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음연동화', 21일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이 사라졌다' 등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창조적 영감을 얻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지역의 최대 교통 난제로 꼽히는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 착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4일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차질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하게 협의했고,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 양평군과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기존 양근대교의 하류에 2차로 교량을 신설해 4차로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공사를 발주했으며, 내년 2월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 전역을 다니면서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구호로 달리고 있다.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무엇일까 늘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고 언급했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연계돼 특히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과 청렴 행정을 인정받아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본상 수상에 따라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발표 및 질의응답 등 2차 심사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수원특례시는 다산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 세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율기(律己) 분야에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점과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여야정 공동선언을 통해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된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 인정받았다.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20년 이상 베테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서 구조물 이상 징후가 확인돼 3일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가면서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일 기존 '안전대책반'을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보강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각 부서의 긴급 대응 체계 유지를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티맵,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터널 인근 목동 및 청계동을 순회하는 임시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하고, 터널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우회 조치했다. 6일까지는 출근 시간대 인근 정류장 7개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터널 통행 재개 시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검토해 교통 대책을 상황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교통통제사실 확인서를 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닌 ‘국가적 과제’로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에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2억 원)’과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5억 원)’ 등 총 7억 원의 관련 예산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예산 반영은 그동안 지자체 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두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확정된 ‘수원 군 공항 갈등 관리 용역’은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이후 장기화된 갈등 구조를 심층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용역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의 복잡한 쟁점을 조정하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 전략과 해소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논쟁으로 방치하지 않고, 정부 주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특히 주목할 점은 5억 원이 배정된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다. 이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과 연계하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역사 내 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보다 2배 이상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철도 이용을 꺼리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철도역 환승주차장 확충과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등 철도역 접근성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9월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철도역 환승주차장 연계이용 개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연구에 따르면 도민들은 철도이용 활성화 조건으로 '역 인근 주차장 확보'(55.8%)를 역 신설·노선 확충(60%) 다음으로 중요하게 꼽았다. 이에 경기도는 철도역사 건립 시 적용되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 시설면적 150㎡당 1대에서 6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신규 철도역의 주차면수가 2.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현행 기준으로는 철도역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지난 10월 국토부에 '주차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환승주차장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경기도 철도역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