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반월염색단지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 155억 원 규모의 백연저감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최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문효방)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6월까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월염색단지 내 섬유·염색업종 사업장 45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노후 방지시설을 전기집진방식 또는 복합오일필터 방식의 친환경 검증시설로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시설당 설치비의 최대 90%(최대 5억4000만 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백연저감 사업은 시화지구 대기개선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앞서 2018~2020년 17개 시설을 대상으로 1차 사업이 진행됐다. 당시 복합악취 55%, 가연성분 배출량 93%를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에는 사업의 체계적 추진,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 및 운영위원회 구성 등도 포함됐다. 시는 추가 개선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와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염색단지의 백연은 대기오염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1만5000여 명, 300여 개 기관이 모이는 재외동포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성남시는 총 15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 중 12개 부스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투자자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부스는 성남시가 2023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설치한 ‘성남비즈니스센터(K-SBC)’의 전시관으로 활용된다. K-SBC는 미국 내 네트워크 거점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AI 기반 두피·피부 진단기기, 뷰티 디바이스, 기능성 화장품 등 13개 기업의 제품이 소개된다. 시는 이를 통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겠다”며 “성남 기업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4일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을 개설했다. 채용관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는 도내 인증기업의 채용공고를 온라인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채용관은 잡코리아 플랫폼을 통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 기업은 ▲채용광고 ▲인재검색 ▲인사자료 제공 등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2022~2024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은 도내 기업이다. 구직자는 채용공고 외에도 ▲기업 소개 ▲이력서 제출 ▲AI 모의면접 ▲인성검사 ▲1:1 컨설팅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SNS 인증,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올해 가족친화 인증기업 신청도 받는다.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제조시설이 있고, 업력 2년 이상인 기업이다. 인증 시 자금지원 가점, 현판 제공, 표창, 홍보 등 63종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바이오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과 예비 창업자로, 접수는 5월 9일까지다. 서류심사, 인터뷰, 멘토링 등을 거쳐 6개 팀 이내를 선발하며, 7월 17일 결선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광교 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 2기’ 입주권이 부여된다. 최우수상은 상금 200만 원과 가산점 3점, 우수상은 100만 원과 가산점 2점, 장려상 3팀은 가산점 1점이 각각 제공된다. ‘랩 스테이션’은 광교 경기바이오센터 내 바이오 창업 전문 보육공간으로, 현재 1기 입주기업 14곳이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2기 입주사 10곳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엄기만 바이오산업과장은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광교 바이오허브를 바이오 R&D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프리미엄 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기념해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 품목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매출 6억 원 이상, 평균 상품 만족도 4.5점 이상, 2일 내 배송률, 고객 응대 품질 등 전반적인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부여된다. 마켓경기는 경기도 농가의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제공하며, 품질 관리와 물류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프리미엄 등급에 올랐다. 이번 할인 대상 품목은 경기미, 축산물, 장류, 가공식품 등으로, 마켓경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프리미엄 등급 달성은 소비자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유통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 킨텍스가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PWCC)의 운영권을 확보하며 동남아 MICE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고양시는 11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운영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향후 10년간 PWCC를 운영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PWCC는 싱가포르 페레니얼 홀딩스와 말레이시아 IJM이 공동 개발 중인 ‘라이트시티’ 프로젝트 핵심 시설로, 전시·회의면적만 약 9천㎡에 이르는 대형 복합 컨벤션센터다. 올해 3분기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전시 인프라를 갖췄다. 이번 계약은 페레니얼과 IJM이 킨텍스를 운영 주체로 최종 선정하며 성사됐다. 체결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차우 콘 야우(Chow Kon Yeow) 페낭 주총리가 직접 참석해 계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주요 계약 시 공공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식 증인 서명을 요구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킨텍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 플랫폼”이라며 “이번 수탁은 고양이 아시아 마이스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 총리는 “페낭은 지난해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동남아 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4개항에 합의했다. 10일(현지시간) 미시간에서 열린 회담에서 두 지사는 자동차 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한미 기업 간 대화채널 개설, 인센티브 확대,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 4개 사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도와 미시간주는 ‘자동차산업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양 지역 기업의 정보 공유와 애로사항 대응에 나선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에 대응하는 한미 최초의 지방정부 연대다. 두 번째로, 한국 부품기업과 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 완성차 3사 간 대화채널을 신설한다. 가격 협상, 납품 조건 등 민감한 사안의 조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 번째로, 미시간주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등 인센티브 확대도 추진한다. 김 지사의 요청에 휘트머 주지사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미시간에서 열릴 ‘경기도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미 완성차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관세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하며, “경기도 자체 기업지원책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 이하 경과원)은 10일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경기도 중소·벤처·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으며, 김현곤 경과원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벤처투자 위축 속에서 도내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다자 간 협력체계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4개 기관은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맞춤 지원 ▲민간 투자 활성화 ▲정보 및 인프라 공유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협력에 나선다. 김현곤 원장은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며 “민간의 역량과 공공 지원을 결합해 투자 활력을 높이고 도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협약 관련 문의는 경과원 스타트업전략팀을 통해 가능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진출 자동차 부품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관세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첫 일정은 GM 부품공급사인 ‘광진아메리카’에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25% 관세 부담이 중소기업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접 들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평택항 간담회에서 부품업체들은 포드·스텔란티스와의 납품 계약 구조상 관세를 전액 부담해야 하며, 최대 1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또 협상 창구 마련과 경기도 차원의 관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발 관세정책은 미국과 국제 경제 모두에 해를 끼치는 자해 조치”라며, “한국 산업의 공동화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로서 기업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회담을 갖는다. 회담에 앞서 김 지사는 현지 부품기업 7개 사와 ‘관세 공동대응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주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시간 주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 보호와 수출기업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미국발 추가 관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시는 9일 평택직할세관, 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평택직할세관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산업진흥원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25% 관세 상향 조정이 지역 수출기업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 보고, 고환율·고금리 상황과 맞물려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기업들이 관세 관련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위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관세 정보를 기업에 신속히 제공하고, 별도의 ‘관세 기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해 대응에 나선다. 수출기업 대상 교육도 추진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경영자금 등을 홍보하고, 시 자체 기업지원 융자사업도 수출기업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수출국 다변화와 맞춤형 수출 상담도 확대한다. 정장선 평택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