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대부도와 풍도·육도 일대를 대상으로 어촌 정주환경 개선과 어업 기반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시는 2026년까지 총 210억 원을 투입해 낙후된 어촌 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과 어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촌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살고 싶은 어촌마을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수산업 기반 개선, 섬 지역 환경 정비,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이 핵심이다. 선감항·탄도항·흘곶항 등 3곳에는 총 165억 원(국비 103억, 도비 13억, 시비 49억)을 들여 어촌공유센터 건립, 물량장 조성 등 어업 기반시설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양식장 밀집 지역인 행낭곡항에는 계류시설 확장 사업도 추진한다. 약 100척의 양식 관리 선박이 이용 중인 현지 실정을 반영한 조치다. 시는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45억 원(국비 31.5억, 도비 4.05억, 시비 9.45억)을 투입해 2026년까지 풍도·육도 지역 정비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풍도 선착장 보수 및 증고, ▲배후부지·방파벽 정비, ▲여객선터미널 편의시설 확충, ▲풍도항 주차장(20면) 신설 등이다. 육도항에는 길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경기지역 자치단체장들이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참사 당시 희생된 이들의 꿈과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로 시작된 글에서 “십 년, 그리고 다시 일 년. 저마다의 다른 아침으로 시작했지만 같은 아픔으로 남은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한다”며 “그날의 아이들이 자랐다면 지금 우리는 과연 ‘이제 안전해졌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며 “희생자들의 피우지 못한 꿈과 유가족의 아픔을 끝까지 기억하겠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엄중한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언제나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란리본은 다짐이자 책임입니다”라는 문구로 추모글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라고 강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환경·기후·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시장은 15일 프라이부르크 대표단과 함께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환담하고, 양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호른 시장을 ‘명예 수원시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호른 시장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추진계획’ 결재를 통해 수원시의 탄소중립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모델로, 호른 시장은 “국제적인 표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도시는 프로축구팀 간 교류도 논의했다. 호른 시장은 수원FC 유니폼을 선물로 받고, 프라이부르크 SC 유니폼을 이재준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두 팀이 친선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고 제안했고, 호른 시장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호응했다. 전날인 14일에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문화예술 ▲청소년 ▲스포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5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대상지로 용인시 BOCA 커피길과 연천군 첫머리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신규 골목은 각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특화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용인 BOCA 커피길은 ‘사람, 커피, 골목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커피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와 투어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천 첫머리거리는 지역 특산물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축제 등으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한다. 도와 관광공사는 사업 실행에 앞서 전문가 자문과 시군·지역협의체 간 조율을 거쳐 골목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통합 축제 및 브랜드 홍보 등을 병행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2024년 기존 선정된 ▲수원 화성 행리단길 ▲고양 삼송 낙서 예술골목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문화마을 ▲동두천 캠프보산 스트리트 거리 등 8개 골목도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도는 이들 골목에 대해 대표 프로그램 상품화, 축제, 콘텐츠 제작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핵심인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현물출자 동의안이 1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4월 말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 부지(279,101㎡, 약 8만5,000평)와 공정률 17% 상태의 아레나 구조물로, 총 기준가격은 3,561억 원(토지 2,849억 원, 아레나 712억 원)이다. 도는 이 자산을 GH에 현물출자하고, GH 주식으로 대가를 취득한다. 감정평가 완료 후 최종 출자 규모는 약 6,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도는 올해 2월 동의안 상정을 계획했으나, 의결이 지연되며 민간사업자 공모도 일정이 밀렸다. 하지만 감정평가와 사전준비를 병행해 온 만큼, 이번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모 대상은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이며, 도는 지난 4월 7일 국내외 기업 대상 사전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공모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사업자의 준비기간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공모 기간은 다소 연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오는 4월 28일까지 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2025년도 경기 청소년 사다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5명이며, 항공료·숙식비·교육비 등 전 과정을 전액 지원한다. ‘경기 청소년 사다리’는 복권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청소년으로, 2007~2010년생 중 중3부터 고3 재학생 또는 동일 연령대가 해당된다. 선정된 청소년은 6월 5일부터 8일까지 파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7~8월 중 캐나다와 영국에서 약 3주간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사후에는 진로컨설팅과 ‘경기도 1318 ON 코칭’을 통한 1:1 온라인 학습 지원도 이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gill.or.kr)를 통해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도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단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2025년 경기도 지방세 세무조사 기관평가’에서 3그룹(소규모 시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와 세수 규모에 따라 그룹별로 나눈 뒤, 법인 세무조사 실적과 수행 역량, 행정 추진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군포시는 그룹 내 1위를 차지하며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0만 원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방세 납부 및 감면 안내를 병행한 ‘세무 컨설팅형 조사 방식’을 도입해, 조사 대상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법적 근거와 판례를 바탕으로 충분한 사전 설명을 실시한 결과, 조세 불복 사례 없이 9억 원의 누락 세수를 징수했다. 특히 공장 부속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기획 조사를 통해 5억 원의 추가 세원을 발굴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는 과세 공정성 확보와 함께, 세정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군포시 관계자는 “불복 없는 세무조사라는 원칙 아래, 기업이 세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을 병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공정과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시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세정 관련 경기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는 지난 2024년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관내 10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제10회 시흥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족과 가구, 환경, 보건, 사회통합, 안전 등 총 7개 분야 5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다.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이 있다’는 응답은 2018년 35.7%에서 2024년 58.3%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가사 분담의 현실은 여전히 전통적 성 역할 분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0.9%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고 답했으며,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답변은 19.5%에 불과했다. 특히 맞벌이율이 가장 높은 40대 응답자의 경우, ‘부인이 주로 한다’는 응답이 63.0%에 달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 문제에 대해 시흥시민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세금 증가’(32.5%)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으며, ‘연금 고갈’(20.0%)과 ‘복지 축소’(18.3%)에 대한 불안도 증가하는 추세였다. 2018년과 비교할 때, 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는 14.9%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진한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제4차 실시협약 변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시는 해당 변경을 통해 민간 운영비 중 전력비를 직접 부담하게 되며, 오는 2030년까지 약 40억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운영 중인 수지·기흥·구갈·모현 등 14개 하수처리시설에 적용된다. 시는 지난 2005년 용인클린워터(SPC)와 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부터 20년간 이들 시설을 민간이 운영하도록 위탁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운영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고, 법정 다툼 끝에 시는 2013~2017년분 추가 운영비 77억 원을 지급했다. 이후 시는 민간 운영사와 장기간 협상을 이어온 끝에, 전력비를 시가 직접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비 구조를 조정했다. 해당 변경안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검토를 거쳤으며, 3월 25일 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시는 5월 중 시의회에 변경안을 보고한 뒤, 6월 중 운영사와 협약을 공식 체결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 변경을 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분양가를 20~3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내년 상반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착공한다. 도는 15일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 추진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적금주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입주 시 전체 분양가를 납부하지 않고, 매월 납입을 통해 지분을 점진적으로 취득해 20~30년 뒤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하는 구조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 사다리 정책이다. 광교A17블록에는 전용면적 59㎡ 규모 적금주택 240가구와 일반분양 84㎡ 360가구 등 총 600가구가 공급된다.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북수원테크노밸리 등에도 적금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와 협의해 청년·신생아 가구 대상 특별공급과 저금리 대출도 도입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