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순우리말로 12월은 매듭달, 1월은 해오름달이라고 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매듭짓고, 신년의 해를 맞이할 장소가 필요하다. 신라시대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경치 좋은 산하에서 넓고 큰 기운을 느끼는 호연지기를 길렀듯 말이다. 경기도에서 새해를 맞아 원대한 포부를 품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선다.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졌다는 사찰, 성벽을 걷다 살짝 고개만 돌리면 도시가 한눈에 들어차는 산성, 찬란한 일몰을 볼 수 있는 항구까지, 시원스러움을 넘어 감동적이기까지 한 풍경 앞에 희망찬 기운이 용솟음치는 경기도의 명소를 모았다. 새해 새날에 넓고 큰 기운, 호연지기가 깃든다.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에서 얻는 새 기운 <남양주 수종사> 성벽의 굽이굽이에서 마주하는 장쾌한 풍경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수평선으로 잠겨드는 오늘의 해, 아름다워라 <화성 궁평항> 마음 깊은 곳까지 후련해지는 서해와 시화호의 어울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사위가 고요한 호수에서 다가올 날을 그려보는 시간 <의왕 왕송호수> 30층 높이 전망대에서 끌어안은 도시의 모습 <구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은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제6집을 발간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미술과 미술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기 위해 『수원미술연구』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제6집은 1부 수원미술연구, 2부 미술관 연구, 3부 자료 소개로 구성됐다. 1부 수원미술연구에서는 수원 출신의 근대미술가 김혜일(1912~1994), 홍득순(1907~1946)의 삶과 활동 궤적을 추적한 논문이 수록됐다. 연구자 홍지석(단국대학교)의 <김혜일 試論 : 이질적인 것들의 봉합을 향하여> 와 한동민(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 출신 화가 홍득순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근대미술가 김혜일과 홍득순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부 미술관 연구는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과 활용을 의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박재연(아주대학교)의 <다시 쓰는 로컬리티, 다시 읽는 모더니티 : 수원시립미술관 수집 방향에 관한 소고>와 양효실(미술평론가)은 <여성 작가의 작품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읽기와 수집>가 실렸고 이동기(국민대학교)의 <미술관 소장품과 전시에 관련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연말을 맞이해 청사 내 2층 갤러리영통에서 공직자들의 추억과 생생한 업무현장을 담은 사진전 ‘#흔한 공무원의 특별한 이야기’전시를 개최해 호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했던 구정업무의 생생한 현장사진을 비롯해 동료 및 가족 등 공직자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전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의 화합과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도모하며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각각의 사진에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포스트잇에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재치있는 댓글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과 동료애를 나누고 감성을 공유하며 각종 현안업무로 지쳐있는 직원들의 활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작품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2 경기송년 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 ‘경기를 밝혀라! 기회의 해가 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송년 행사는 기존 제야의 종 타종 등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해의 마지막날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옛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소별로 ▲(신관 1층) 가족오락관, 콘텐츠 영상존 ▲(신관 2층) 경기둘레길 사진전, 도정 홍보공간 ▲(신관 4층) 클래식 음악회 ▲(구관 1층) 경기미술특별전 ▲(야외 잔디광장)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그래피티 행사, 송년음악회, 해넘이 이원생중계, 소상공인 판매부스 운영 등이다. 우선 신관 1층에서는 가족오락관(레트로 게임장)을 운영해 젊은 아버지 세대들이 즐겨했던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른 1층 공간에서는 ‘콘텐츠 영상존’이 운영된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음악 및 영화분야 청년들의 공연영상과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가운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신관 2층에서는 ‘경기둘레길 사진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표창을 직접 전달하고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용인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신 분들이다. 그동안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작품에는 ‘나는 마법을 원해요’라는 말이 나온다. 여러분들이 각 분야에서 마법 같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해주신다면 시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개인적으로 문학, 그림, 오페라 등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며 “시의 지원이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지혜와 가르침을 받아 문화예술이 풍요로운 용인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매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중흥을 위해 힘쓴 개인 및 단체에 유공자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50명과 용인시박물관에 용인이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던 교지, 어사화, 호구단자 등을 기증한 용인이씨 남해공파 종중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영통구 민간분과 원장뮤지컬동아리(이하 ‘영통구 원장뮤지컬동아리’) 원장 6명이 지난 23일 아동학대 예방 뮤지컬 ‘물고기 코이의 세상’영상을 제작했다. ‘물고기 코이의 세상’은 아동학대를 당하는 주인공 진희가 어느 날 물고기 코이를 키우게 되고 코이와 친구들 및 요정이 아동학대를 막고 진희를 구하게 되는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영통구 원장뮤지컬동아리에서 제작한 ‘물고기 코이의 세상’은 원장들이 직접 뮤지컬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출까지 기획했으며 아동학대 인식, 아동학대 발생 시 신고방법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뮤지컬은 수원시 홍보기획관 영상홍보팀의 영상촬영과 편집 등을 지원받아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며 향후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원장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고 유익한 아동학대 예방 뮤지컬 영상을 통해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육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로서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시립예술단 창단 및 운영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평택시립예술단 창단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맞아 진행한 프로젝트 이안 김준호 대표와 평택시 최승화 국제문화국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각계전문가 토론 △시민 참여자의 의견 청취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로는 김명숙 평택시의원,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자 평택시민인 박호성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경기도립예술단을 운영 중인 경기아트센터 이미영 본부장 등이 토론에 참석하며, 공청회 사회자는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김동언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평택시립예술단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 평택시 인구 5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추진해온 역점사업으로,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3년 예산 편성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공청회는 지난 2021년~2022년 두 차례 진행되었던 평택시민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7%가 시립예술단 창단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관내 지정문화재 182건에 대한 최신 정보가 담긴 ‘용인 문화유산 가이드북’ 1000권을 제작했다. 용인 문화유산 가이드북에는 지난 2015년 ‘쉽고 흥미로운 용인의 문화유산’ 초판 발행과 2019년 증보판 발간 이후 신규 지정된 문화재 9건과 장소 변경된 문화재 4건 등에 대한 최신 정보가 담겨있다. 또 소재지에 따라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등 구별로 구분하고 국가지정, 도지정, 시지정 문화재 순으로 정리했다. 쉬운 설명과 사진을 수록하고 찾아가는 길을 소개해 독자가 읽기 쉽고, 찾기 쉽도록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용인 대표 문화유산 15건을 선정해 가이드북 점자책 1000권도 함께 제작했다. 점자책은 점자와 묵자를 혼용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음성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시는 문화재 보존은 물론 용인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관내 어린이집과 초·중·고에 가이드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용인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발간자료 코너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점자책은 관내 시각장애인 및 전국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등에 배포해 용인의 우수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홍보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의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수원시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21일 재단 상황실에서 수원컨벤션센터(이사장 이필근), 수원화성박물관(관장 한동민), 수원시립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미술관정책과장 김상우)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김상우 수원시립미술관 정책과장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소속 4개 기관이 뜻을 모아 수원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한 이번 협약식에서는 수원시민에게 더 수준 높은 문화예술·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더욱 탄탄한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 관련 각 기관 전문 분야에 대한 업무협력 ▲컨벤션·관광 등 분야에 대한 업무협력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사업교류 ▲기관의 시설· 장비 이용 등에 있어 상호 편의 제공 등이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수원의 문화예술·관광의 수준을 한 뼘 더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대표적인 콘텐츠 창업지원 기관인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경기 서부와 남부, 북부에 이어 동부지역에도 개설돼 경기 동부권역 지역경제 활성화와 콘텐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20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이충우 여주시장, 경기 동부 지역의 대표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 하동에 있는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연계한 문화콘텐츠 융·복합 창작·창업지원을 전담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콘텐츠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현재 서부(부천), 남부(판교), 북부(의정부)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 중이다. 여주시는 경쟁 공모를 통해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유치에 성공했다.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여주 산림조합이 이전한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에 입주했다. 건물 내부는 복합문화공간과 프로젝트룸, 회의실로 구성된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가 경기 동부지역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가치에 기반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