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총 15개 첨단기술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 글로벌 체외진단시약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첫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5년 6월 30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프로젝트문까지 총 15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이들 기업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투자금액은 약 2550억 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81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720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174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에 협약한 기업들은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응용 및 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강소·중견기업으로, 대부분이 연구개발 및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5개 기업이 새로 수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기업 유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수원시는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의 정착과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원시가 운용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저금리 융자제도인 ‘새빛융자’가 있으며,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진출을 돕는 ‘수원형 특화 수출 시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공공·민간 영역에서의 일자리 확대 정책,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노력 등도 병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5개의 대학교와 8개의 직업계 고등학교가 있어 전문인력 확보가 용이하며,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도 우수해 기업과 종사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기업과 첨단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해 수원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