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청의 이예나 선수가 김민지(김천시청)와 호흡을 맞춰 2025 아일랜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완벽한 조화로 국제무대 첫 금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이예나·김민지 조는 1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내셔널 인도어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파울라 로페스·루시아 로드리게스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6)으로 완파했다.
대회 전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우승이었다.
이예나는 이번 대회 내내 예리한 네트 플레이와 빠른 전위 장악력으로 상대의 리턴을 봉쇄했다.
김민지는 큰 키를 활용해 강력한 후위 스매시 공격을 펼치며 공격의 축을 담당했다.
두 선수의 공격과 수비가 완벽히 맞물리며, 경기 흐름을 초반부터 끝까지 주도했다.
8강에서 덴마크 대표팀을 2-0(21-19, 21-6)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는 대만의 청유페이 조를 2-0(21-16, 21-11)으로 누른 두 선수는 결승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영길 화성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은 “이예나 선수의 세밀한 전위 운영과 김민지 선수의 강력한 스매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결과”라며 “항상 응원해주신 화성시와 시민 서포터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단식에서는 김가람(정관장)이 우승하며 한국 대표팀은 단식과 복식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터내셔널 챌린지 등급으로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