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따로 진행되는 사업이 아니라 연동되는 구조”라며 시민 우려를 일축했다.
이상일 시장은 26일 용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경강선 연장이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JTX 민자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2로 높게 나왔다”며 “국가산단 조성 관련 국토부 자료에도 경강선 연장 필요성이 언급된 만큼 반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JTX가 추진되더라도 경강선 연장이 포함된 형태이므로 처인구 입장에서는 두 노선이 분리된 사업이라고 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JTX는 경강선 연장 일부 구간과 수도권내륙선 구간을 아우르는 총 135㎞ 규모의 신설 철도다. 국토부는 지난 8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으며, 결과는 내년 하반기 발표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계획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동백~신봉선 신설이 확정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사업이 결정되면 민간제안도 들어올 가능성이 크며, 시 재정 여건도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신봉선은 구성역과 동백역을 연결하는 14.7㎞ 노선으로, 시는 향후 경기남부광역철도와의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 마북·구성·죽전·동천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신규 노선도 추진 가능하다”며 “죽전 지역의 수요가 높은 만큼 경제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 숙원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국토부 승인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